“쿠팡 패널티 540만 원, 상담원이 물어내라? 감정노동의 그림자와 법의 빈틈”
          본문1. 쿠팡 상담원에게 날아온 540만 원 청구서지난 5월, 쿠팡 고객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던 A 씨는배송 지연 문제로 격분한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A 씨는 정중히 안내했지만, 돌아온 건 “시끄러워 XX”, **“그따위로 장사하냐”**는 폭언이었다.A 씨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SNS(스레드)에“상담원도 사람이다. 욕설은 그만해 달라”는 글과 함께통화 녹음 파일 일부를 올렸다.고객의 이름, 상품명, 전화번호는 모두 묵음 처리했고,음성 변조까지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게시물은 쿠팡과 하청회사의 규정 위반으로 간주됐다.며칠 뒤 그는 계정이 정지되고, 사실상 해고됐다.그로부터 두 달 뒤, 회사로부터 내용증명 한 통이 도착했다.“쿠팡이 개인정보 유출로 540만 원의 페널티를 부과했으니,그 손해를 당신이 모..
          
            2025.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