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통업계의 상징 같은 이름, 홈플러스(Homeplus).
하지만 지금 이 기업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7개월,
이제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면 청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마지막 5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10월 31일, ‘운명의 마감일’
오는 10월 31일은 홈플러스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입니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인수를 검토 중인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날까지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M&A 실패 → 회생계획 무산 → 청산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일은 11월 10일로,
이미 두 차례 연기된 상태입니다.
법원이 더 이상 기한을 연장해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죠.
💰 홈플러스의 현재 상황: ‘돈이 말라간다’
홈플러스의 8월 기준 월 매출은 523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약 23% 감소했습니다.
매장 전기요금조차 체납해 한전이 단전 예고를 보냈을 정도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합니다.
일부 점포에서는 인력 감축과 매장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 중이며,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약 10만 명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수전, 왜 이렇게 조용한가?
홈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했습니다.
즉,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계약을 맺은 뒤 공개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찾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 확보에 실패,
10월 초에는 결국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했습니다.
즉, “누구든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인수 가능하다”는 오픈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쿠팡, 롯데, 신세계 등
주요 유통 대기업 모두 **“관심 없음”**을 공식·비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 오프라인 유통 산업의 성장 둔화
- 점포 유지 비용 급증
- MBK파트너스(대주주)의 불투명한 재무 구조
즉,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이죠.
🏦 농협 인수설, 가능성은?
정치권에서는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하나로마트와 홈플러스를 결합하면
매출 10조 원 규모의 유통 대형사로 도약할 수 있고,
도시권 점포 확보로 농협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농협은 **“검토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연간 800억 원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어려움을 알지만, 우리 역시 여력이 없습니다.”
즉, 인수 여력도, 내부 여론도 모두 부정적입니다.
⚠️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침묵’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사모펀드) 역시
명확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병주 MBK 회장은
“권한이 없다”, “개인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는 발언만 반복해
정치권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MBK가 이미 청산을 염두에 둔 먹튀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인수 실패 후 청산이 현실화되면,
MBK는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고 떠날 수 있지만
현장 근로자 수만 2만 명에 달하는 고용대란이 불가피합니다.
🧾 정책금융 지원? 여론은 ‘냉담’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부 정책금융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막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MBK가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세금으로 사모펀드를 구제한다는 비판이 거셀 전망입니다.
게다가, 홈플러스는 이미 구조조정을 단행했음에도
매출 하락세를 막지 못한 상태입니다.
즉, 단순히 돈을 투입한다고 해서 회생이 가능한 구조는 아니라는 겁니다.
🧩 남은 시간: 5일
현재 홈플러스의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은 10월 31일.
지금 시점에서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을 법원에 제출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는 ‘법정 청산 절차 개시’.
10만 명의 일자리가 흔들리고,
전국 100여 개 매장이 문을 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단 5일.
‘운명의 5일’이 홈플러스의 생사를 가를 것입니다.
📊 홈플러스 주요 일정 요약
| 📅 회생절차 개시 | 2025년 3월 |
| 💼 M&A 추진 방식 | 스토킹호스 → 공개입찰 전환 |
| 🏦 인수의향서 마감 | 2025년 10월 31일 |
| 📄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 2025년 11월 10일 |
| ⚠️ 현재 상태 | 인수자 없음, 유동성 위기 지속 |
| 👥 고용 규모 | 약 2만 명 (협력사 포함 10만 명) |
🏁 결론: “유통의 역사, 이대로 사라질까”
한때 이마트·롯데마트와 함께 ‘유통 3강’을 형성했던 홈플러스.
하지만 지금은 오프라인 유통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
투자자 이익 중심의 사모펀드식 경영이 맞물리며
한국 유통 산업의 **‘퇴조의 상징’**으로 전락했습니다.
31일 이후, 홈플러스의 운명은 결정됩니다.
‘제2의 쌍용차’로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투자자를 만나 ‘기적의 반전’을 이룰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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