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떤 국가들과 맞붙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결과는 많은 전문가들이 “최악을 피했다”라고 평가하는 이른바 ‘행운의 조 편성’이었다.
한국은 A조에 배정되며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한 조에서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조 추첨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한국 명단을 뽑은 사람은 NBA 레전드 샤킬 오닐로, 한국이 포트 2 국가들 중 첫 번째로 발표되며 현장 분위기를 빠르게 달궜다.
■ A조 최종 구성
- 🇲🇽 멕시코 (FIFA 랭킹 15위)
- 🇰🇷 대한민국 (22위)
- 🇿🇦 남아프리카공화국 (61위)
- 🇪🇺 유럽 PO D조 승자 — 체코, 덴마크,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1팀
조만간 결정될 마지막 팀 역시 ‘최강 전력’보다는 비교적 덜 까다로운 유럽 팀들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의 입장에서는 승점 확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이 ‘죽음의 조’를 피했다는 이유
이번 조 추첨에서 한국이 가장 우려했던 팀들은 포트 3에 있던 노르웨이(엘링 홀란 소속), 세르비아, 코트디부아르 등 유럽·아프리카의 강호들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 팀을 모두 피하고 상대적으로 전력 차이가 크지 않은 남아공을 만났다.
또한 포트 1에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 하나와 만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멕시코는 세 팀 중 전력이 가장 높은 편이지만 동시에 개최국 3개국 중 한국이 충분히 승점을 노릴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 홈 어드벤티지가 있지만 경기 스타일 면에서 한국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유럽 톱 티어 팀들보다는 전술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포트 4 팀의 수준을 주목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유럽 국가들 중 덴마크를 제외하면 FIFA 랭킹 기준으로 한국이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번 조 추첨 결과는 “최악을 피했을 뿐 아니라, 조별 예선突破(탈락 없이 진출) 가능성이 꽤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 2위 경쟁 충분하다
이번 조 편성을 두고 분석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한국이 2위 경쟁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26년 월드컵은 팀 수가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통과 기준도 달라졌고, 상대 전력 역시 이전 월드컵보다 한국에게 유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전력이 강하다고는 하나 최근 세대교체가 완전히 성공하지는 않았고, 남아공은 아프리카 특유의 피지컬은 있으나 전술적 짜임새가 부족하다. 플레이오프로 합류할 유럽 팀들은 대부분 최근 국제대회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 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한국 vs 남아공, 한국 vs 플레이오프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전에서 승점을 가져오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샤킬 오닐이 한국을 뽑은 순간, 왜 화제가 됐나?
조 추첨 행사장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준 장면이 바로 NBA의 전설 ‘샤크’ 샤킬 오닐이 한국 이름이 적힌 공을 꺼낸 순간이었다. 오닐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매우 높은 스포츠 아이콘이기 때문에 SNS에서는 “샤크가 한국의 월드컵 운명을 뽑았다”는 밈(meme)까지 만들어지며 화제가 됐다.
추첨에 이어 MLB 슈퍼스타 애런 저지가 포트 3 팀들을 발표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고, 이번 조 추첨은 역대 어느 행사보다 흥미로운 라인업과 연출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 대표팀 과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앞으로 준비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세부 전술 완성도’다. 조직력은 이미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개최국의 지원을 받는 멕시코, 피지컬이 강한 남아공, 변수가 큰 유럽 팀과의 경기에서는 세트피스와 수비 전환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또한 2026 월드컵은 경기 수가 늘어나 체력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선수단 로테이션 운영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종합평가: “해볼 만한 조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번 조 편성을 “한국이 충분히 16강 이상 노릴 수 있는 조”라고 평가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상대 전력 차이가 지나치게 크지 않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조 1위까지 가능하다는 긍정적 의견도 나온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 추첨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부담을 덜어낸 하루’였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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