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4차 발사가 드디어 카운트다운에 들어섰습니다! 발사 예정일을 이틀 앞둔 오늘(25일), 누리호는 거센 강풍주의보 속에서도 발사대에 우뚝 서서 모든 초기 점검을 마쳤습니다.
이번 4차 발사는 한국의 우주 수송 능력을 확고히 하고,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첫 번째 주요 임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오늘은 누리호가 발사대에 기립하는 과정과 남은 발사 준비 일정, 그리고 한국 우주 산업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 강풍 속에서도 우뚝!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초기 점검 완료
누리호는 25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발사 예정일(27일 0시 55분)을 앞두고 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고난도의 기립(Erection) 작업과 고정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성공적인 초기 신호 점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진은 이날 오후 1시 36분에 기립 및 고정 작업을 완료했으며, 오후 8시 26분 기준으로 전기 및 공조 엄빌리컬(Umbilical·발사체와 지상 설비를 연결하는 탯줄) 연결과 발사체 신호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발사체의 자세와 궤도를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인 자세 제어계 점검까지 25일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어서, 발사 준비의 핵심적인 초기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기상 악조건과의 사투: 26일의 숙제
발사 준비 과정에서 연구진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기상 조건이었습니다. 이날 나로우주센터 주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악조건이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잔여 작업 중 유공압 엄빌리컬 연결과 기밀 점검은 26일 오전 중으로 목표 시점을 늦췄습니다. 유공압 엄빌리컬은 발사 직전까지 발사체에 연료와 산화제 공급, 압력 제어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연결 장치입니다. 연구진은 26일 오전에 남은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같은 날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발사 운용(Launch Operation)**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종합하면, 항우연 연구진은 **"잔여 작업을 완료해 발사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예정대로 27일 0시 55분에 발사를 강행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4차 발사의 특별한 의미: '우주항공청 시대'의 첫 임무
누리호의 성공적인 궤도 안착은 이제 더 이상 뉴스거리 이상입니다. 이번 4차 발사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새로운 시대, 바로 '우주항공청 시대'의 첫 발사 임무라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 우주 주권의 확립을 넘어
2022년 3차 발사까지 누리호는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운송 능력을 입증하며 **'우주 주권'**을 확립했습니다. 이제 4차 발사부터는 발사 성공 여부뿐만 아니라, 발사체 기술의 안정화와 실용 위성 운용 능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국방, 기상,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실용급 위성을 우주 궤도에 정확하게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누리호가 시험 발사체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우주 수송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 글로벌 우주 경쟁의 선두 주자
최근 전 세계는 스페이스 X를 비롯한 민간 기업과 주요 국가들의 우주 개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누리호의 성공적인 4차 발사는 대한민국이 이 경쟁에서 단순한 추격자가 아닌, 선두 그룹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민간 주도(New Space)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불어넣을 핵심 이벤트입니다. 이번 발사를 통해 얻는 데이터와 경험은 향후 차세대 발사체 개발의 밑거름이 되어, 한국 우주 기술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출 것입니다.
⏰ 발사 D-Day까지 남은 일정: 26일이 분수령
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남은 26일의 준비 과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구진의 계획대로라면 26일은 발사 준비의 최종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 날짜 | 시간대 | 주요 작업 내용 |
| 25일(화) | 오후 | 발사대 기립 및 고정 완료, 전기/공조 엄빌리컬 연결, 발사체 신호 점검, 자세 제어계 점검 완료 |
| 26일(수) | 오전 | 유공압 엄빌리컬 연결 및 기밀 점검 완료 (강풍으로 인해 늦춰진 핵심 작업) |
| 26일(수) | 오후 | 발사 운용(Launch Operation) 돌입, 최종 점검 및 연료 주입 준비 |
| 27일(목) | 0시 55분 | 누리호 4차 발사 예정 |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여전히 기상 조건입니다. 강풍과 같은 기상 악조건은 발사체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위험 물질을 다루는 연료 주입 등 최종 운용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모든 악조건을 고려하여 발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발사 일정(27일 0시 55분)**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주 과학자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누리호 4차 발사!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