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과 채소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재료이지만, 모든 부위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평소 잘 먹던 식품이라도 특정 부위에는 독성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고, 단순 호기심으로 한입 먹었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성을 가진 부위가 존재하므로 조리할 때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흔히 먹는 식재료 속에서 꼭 조심해야 할 과일과 채소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감자 줄기·싹 – 솔라닌 중독 위험
감자는 익숙한 식재료지만 싹과 줄기에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햇빛을 받아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독성이 감자 전체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솔라닌을 섭취하면 구토, 어지러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자는 항상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조리 전 싹이 난 부분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② 토마토 잎 – 솔라닌과 토마틴이 잠복
토마토는 가짓과 식물로 감자와 같은 부류입니다. 토마토 잎에는 ‘솔라닌’과 ‘토마틴’이 미량 포함되어 있으며,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거 유럽에서는 토마토를 ‘독사과’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덜 익은 초록색 토마토에도 약한 독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충분히 익은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식탁에 익숙하지만 특정 부위는 조심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③ 아스파라거스 열매 – 작은 열매지만 맹독 가능성
아스파라거스의 줄기는 일반적으로 먹지만, 줄기 끝에 맺히는 작은 붉은 열매는 피해야 합니다. 이 열매는 동물에게도 독성이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게도 섭취 시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구매하는 아스파라거스는 열매가 달린 경우가 거의 없지만, 가정에서 직접 키우는 경우 꼭 주의해야 합니다. 열매가 예뻐 보여도 식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
![]() |
④ 사과 씨앗 – 청산가리 성분 ‘아미그달린’
사과는 건강 간식이지만 씨앗에는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시안화물 계열 독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앗을 씹을 경우 청산가리 성분이 방출되며,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과 씨앗을 몇 개 삼킨다고 바로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씹어서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씨앗을 씹어 먹지 않도록 안내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⑤ 가지 잎·꽃 – 솔라닌 독성을 주의
가지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부위를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지 역시 가짓과 식물로 잎과 꽃 부분에는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어 섭취 시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용 가능한 과육 일부분만 조리하고 잎과 꽃은 절대 섭취하지 않아야 안전합니다. 가지가 건강식이라도 부위별 위험성을 알고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음식들은 왜 독성을 가질까?
많은 식물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 부위에 독성을 담고 진화해 왔습니다. 씨앗이나 잎을 먹지 못하도록 만들거나, 해충과 동물로부터 식물을 지키기 위한 자연적인 방어 수단입니다. 문제는 인간이 식재료로 사용할 때도 이러한 독성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과일과 채소는 건강하다”는 말은 맞지만, “모든 부위를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안전하게 먹는 방법
- 싱싱한 상태를 유지한 제품 고르기
- 잎, 꽃, 씨앗 등 위험 부위는 제거
- 싱싱하지 않거나 색이 변한 부위는 과감히 버리기
- 아이에게는 특히 조심 교육
- 모르면 검색 후 조리
평소 건강을 위해 먹는 과일과 채소지만, 부위별 독성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조리하면 불필요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식재료일수록 기본적인 안전 지식을 꼭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급 발암물질 검출 된 써브웨이 ‘랍스터 접시’…전량 회수·8000원 보상 절차는? (1) | 2025.12.06 |
|---|---|
| “혹시 나 냄새나?” 아무리 씻어도 ‘체취’ 안 사라진다면 (0) | 2025.12.06 |
| “한파에는 면역력 부자가 최고?”…12월 놓치면 후회하는 면역 음식 8가지 (0) | 2025.12.06 |
| 요리할 때 ‘이것’ 쓰면 집안이 ‘도로변’ 된다고? 이산화질소 펑펑, 천식·폐암까지? (0) | 2025.12.06 |
| "여보 옆집 여자한테 갔다와요" ...남편 1시간에 6만원? 유럽 라트비아에서 인기인 이유…진짜는 ‘이 문제’ 때문입니다 (0) | 2025.12.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