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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17만5000원, SK하이닉스 85만원 간다”…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

by thisdaylog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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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웨이퍼 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로고가 떠 있고, 뒤로는 파란 상승 그래프와 'Super Cycle' 문구가 빛나는 디지털 인포그래픽.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17만 5000원, SK하이닉스 85만 원 간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본격화

“반도체 겨울은 끝났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반도체 업계에 대해 역대급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 제목은 ‘메모리 – 최대 가격 결정력(Memory–Maximum Pricing Power)’. 이름 그대로, D램과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초호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메모리 가격 폭등, 사상 최고치 경신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DDR5(16Gb) 현물 가격은 9월 7.5달러에서 현재 20.9달러로 약 336%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수준으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가격 상승은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사이클의 강도를 고려하면 실적은 상당히 밝다”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 서버 확장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 삼성전자: 기본 목표가 14만4000원, 강세장 시나리오 17만 5000원
  • SK하이닉스: 기본 목표가 73만 원, 강세장 시나리오 85만 원

이는 불과 한 달 전 목표가(삼성 11만 원, 하이닉스 48만 원) 대비 큰 폭의 상향 조정입니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독보적인 점유율, 그리고 AI 메모리 수요 급증이 주요 배경입니다.

모건스탠리는 “D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는 새로운 주가 고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HBM3E를, SK하이닉스는 HBM4 계약을 기반으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 ‘반도체 겨울’에서 ‘따뜻한 겨울’로

 

 

불과 1~2년 전만 해도 모건스탠리는 ‘겨울이 온다(Winter looms)’ 보고서로 반도체 업황 악화를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입장을 바꿔 ‘따뜻한 겨울(A Warm Winter)’이 될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AI용 GPU 시장의 확장, 클라우드 기업의 서버 교체 수요, 그리고 모바일 DRAM의 고용량화입니다. 과거 D램 공급 과잉으로 인한 침체 국면은 사실상 종료됐다는 평가입니다.


🚀 슈퍼사이클, 어디까지 갈까?

 

 

전문가들은 이번 사이클이 1995년 PC 보급 확대 이후 약 30년 만의 ‘메모리 초호황기’로 기록될 수 있다고 봅니다. SK하이닉스의 범용 D램 영업이익률은 이미 70%를 돌파했고, 삼성전자도 내년 상반기 HBM4 E 양산으로 고수익 구간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결국 이번 반도체 랠리는 단순한 경기순환이 아니라 AI 인프라 전환 시대의 구조적 성장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1. 메모리 가격 – D램, 낸드, HBM 모두 상승 추세 지속
  2. AI 인프라 수요 –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증설
  3. 기업별 대응력 – 삼성의 공정 안정화, 하이닉스의 수율 우위

단기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나, 구조적 호황이 지속되는 한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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