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어졌다고? 오히려 좋아"… 개미들 사재기에 '역대 최고'
국내 최대 금현물 ETF 시총 사상 최대치 기록, 개인 투자자들 ‘저가 매수’ 열풍
국내 최대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ACE KRX금현물’이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기준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금값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위기가 확산 중이다.
📈 시총 2조8655억원 돌파… 주가 하락 속 신규 자금 유입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종가는 2만 7500원, 시총은 2조 8655억 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자산액은 2조 9000억 원을 웃돌며 국내 금현물 ETF 중 압도적인 규모를 유지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주가가 한 달 전 고점 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자금이 꾸준히 들어와 ETF 발행좌 수가 늘어나면서 시총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것이다.
💰 개인 투자자, 기관 매도 물량 ‘전량 흡수’
최근 한 달간 기관 투자자가 약 4058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41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오히려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떨어질수록 산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한 투자자는 “사놓고도 떨어지길 바라는 유일한 종목”이라며 “확신의 우상향 자산이기 때문에 세일(주가 하락) 때마다 매수한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 ETF도 자금 ‘폭발’…미국 시장이 견인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Gold Trust(GLD)의 자산 규모도 1335억 달러(약 194조 원)에 달하며, 미국 내 ETF 중 13번째로 커졌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금 ETF에는 총 222톤의 금이 유입됐으며, 그중 62%가 미국 투자자 수요였다. 이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순매입량(220톤)과 맞먹는 규모다.
🔮 향후 전망: ETF 수급이 금값 좌우
전문가들은 금 ETF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단순한 단기 트렌드가 아니라고 본다. 세계금협회는 보고서에서 “ETF 수급만으로도 향후 금 시세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라며, 금 가격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전 세계적으로 금 ETF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만큼 향후 금 수요는 여전히 유효할 것.” — NH아문디자산운용 안진우 부장
다만 그는 “국내 금현물 ETF는 개인 중심, 해외는 기관 중심이므로 금값의 핵심 지지축은 여전히 미국 시장의 기관 자금”이라고 강조했다.
📌 요약
- 국내 최대 금현물 ETF ‘ACE KRX금현물’, 시총 2조8655억 돌파
- 주가 하락 속에도 개인 자금 유입으로 ‘역대 최고’ 경신
- 글로벌 금 ETF 자금 유입도 사상 최대…미국 시장 주도
- 전문가 “금 수요는 구조적으로 견고, 장기 상승 가능성 높다”
💬 Q&A: 금현물 ETF, 지금 들어가도 될까?
Q1. 금 현물 ETF란 무엇인가요?
A. 금을 실물로 보유하지 않고, 금 시세에 연동된 펀드 상품입니다.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처럼 매수·매도할 수 있습니다.
Q2. 주가가 떨어졌는데 시총은 왜 올랐나요?
A. ETF는 자금이 유입되면 ‘새로운 좌(share)’를 발행합니다. 주가가 낮아도 신규 자금이 많이 들어오면 전체 발행량이 늘어나 시총이 오를 수 있습니다.
Q3.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가요?
A. 개인 투자자들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의 ETF 자금 동향을 함께 살피며 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합니다.
Q4. 금 ETF와 금 통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A. 금 통장은 실제 금을 은행이 보관하지만,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입니다. 유동성과 수익률 변동성 면에서는 ETF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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