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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 정상들이 경주에서 ‘K-푸드’를 맛본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식탁에는 조금 색다른 메뉴가 오른다.
바로 농심 컵라면, 교촌치킨, CJ제일제당 간식류, 제주삼다수, 황남빵, 부창제과 호두과자 등이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국 대표 브랜드 제품을 공식 만찬과 행사장에서 맛보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 행사로 끝내지 않고,
**‘K-푸드 외교’**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농심·CJ제일제당·교촌치킨·동아오츠카·제주개발공사·부창제과 등이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2. 농심: 신라면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농심은 APEC 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컵라면 제품을 지원한다.
참석자들이 숙소나 행사장 내 휴게공간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라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심은 이미 세계 100여 개국에서 라면을 수출 중이며,
최근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해 글로벌 팬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그야말로 **‘K-라면의 외교 무대 데뷔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 교촌치킨: 한국 치킨의 자존심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도 공식 협찬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촌은 행사 기간 중 주요 회의장과 환영 만찬 등에서 **‘교촌 오리지널’**을 중심으로 K-치킨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K-치킨’이 하나의 문화 코드로 떠오른 만큼,
이번 협찬은 교촌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4. CJ제일제당·부창제과·동아오츠카도 동참
CJ제일제당은 대표 간식류인 맛밤, 김스낵 등 현물 협찬을 결정했다.
또한 부창제과의 호두과자는 공식 만찬 디저트로 제공되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달콤한 마무리”를 맡는다.
동아오츠카는 자사 기능성 캔워터 ‘더(THE) 마신다’를 공식 음료로 지원한다.
이 음료는 이미 지난 7월 경주에서 열린 제3차 고위관리회의에서도 제공된 바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미네랄워터 ‘제주삼다수’를 공식 식수로 제공한다.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때에도 삼다수가 식수로 제공되었는데,
이번에도 다시 국가대표 생수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됐다.
5. 지역 브랜드 ‘황남빵’의 존재감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 간식 황남빵도 이번 행사에서 빛을 본다.
정상회의 참석자뿐 아니라,
외교부가 운영하는 APEC 홍보 푸드트럭에서도 황남빵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주의 맛’이 세계로 퍼져나가는 셈이다.
6. 정부의 전략: “K-푸드를 외교 브랜드로”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K-푸드 스테이션(K-Food Station)’**을 운영한다.
이 공간은 회의 참가자와 미디어, 대표단 등이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휴식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협찬사들은 이곳에 자사 부스를 설치해
제품 홍보, 시식 행사, 기념품 제공 등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공식 협찬사로 지정되면
‘APEC 공식 협찬’ 엠블럼과 명칭 사용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 홍보 효과가 매우 크다.
7. K-푸드, 이제 외교무대의 주인공
이번 협찬을 통해 한국 식품업계는
“국내 소비자 중심에서 글로벌 외교의 한 축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맞았다.
과거에는 외국 정상들에게 한식 정찬을 대접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K-푸드 산업 자체가 외교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컵라면, 치킨, 김스낵, 호두과자—
이 간식들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 그리고 브랜드 파워를 상징하게 되는 것이다.
8. 정리: “한국의 맛이 세계 정상회의에 오른다”
‘농심 컵라면’, ‘교촌치킨’, ‘제주삼다수’, ‘황남빵’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다.
그 자체로 한국 식품 산업의 글로벌 무대 진출 선언식이다.
각국 정상들이 컵라면을 들고, 치킨을 맛보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
그건 단지 식사 장면이 아니라,
‘한국의 일상’을 세계가 공유하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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