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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500억 털린 루브르, 또 뚫렸다”…모나리자 코앞에 액자 붙인 남자들의 정체

by thisdaylog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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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보안 허점 논란을 상징하는 이미지 — 모나리자 근처에서 액자를 붙이는 장면을 표현한 그래픽”

 

 

 

“1,500억 털린 루브르, 또 뚫렸다”… 모나리자 코앞에 액자 붙인 남자들의 정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공간이죠. 그런데 최근 몇 주 사이 벌어진 사건들은,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보안 허점이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실 보석 도난 사건으로 전 세계가 시끄러웠던 바로 그 박물관에서, 또다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 모나리자 코앞에서 ‘액자 설치 인증숏’

 

SNS에서 수십만 팔로워를 가진 벨기에 출신 두 인플루언서는 “보안이 진짜 강화됐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루브르박물관 내부 벽에 자신들이 가져온 액자를 떡하니 붙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그 장소가 모나리자에서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구역이라는 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바로 옆에서 벌어진 상황이라는 얘기죠. 그들은 액자를 붙이고 인증숏을 남기며 “생각보다 너무 쉽게 들어왔다”는 멘트까지 덧붙였습니다.

■ 1,500억 원 왕실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보안 강화됐다더니…”

 

사건의 배경을 알고 보면 더 황당합니다. 불과 얼마 전, 괴한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루브르박물관에 침입해 약 1,500억 원 규모의 왕실 보석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터지고 세계 언론들은 “루브르 보안 시스템이 너무 허술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죠.

게다가 내부 직원이 “보안 시스템 비밀번호가 ‘louvre(루브르)’였다”라고 폭로하며 충격을 더했습니다. 패스워드조차 허술한 수준이었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박물관 측은 “대대적인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라고 공언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플루언서들의 ‘액자 설치 영상’은 그들의 설명과는 달리, 기본적인 시설 감시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 방문객 안전까지 위협? 전문가 “명백한 보안 실패”

 

전문가들은 이 상황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모나리자 전시 구역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조금만 이상한 행동이 있어도 경비가 개입해야 정상이라고 설명합니다.

“액자를 벽에 붙인다”는 건 일반 관람객이 할 수 없는 행동이고, 조금이라도 보안 인력이 예민하게 감지했다면 즉시 제지했어야 하는데, 아무런 통제 없이 진행됐다는 건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 “웃으며 인증숏”… 루브르의 이미지 타격

 

영상 속에서 두 인플루언서는 낄낄대며 인증숏을 찍습니다. 이 장면은 SNS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퍼져나갔고, “보안 강화는 말뿐이었다”, “세계 1위 박물관이 이 정도?”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일부 관광객들은 “모나리자도 훔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루브르의 상징성에 큰 타격을 입은 셈이죠.

■ 루브르 측 “보안 인력 재배치 및 조사 중”…하지만 신뢰는?

 

박물관 측은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보안 인력 재배치, CCTV 작동 여부 재점검 등을 포함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석 도난 사고” → “비밀번호 폭로” → “SNS 인증숏 사건”까지 연달아 터진 탓에, 전문가들은 “루브르의 보안 시스템 전면 개편 없이는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 ‘관광객이 가장 믿고 방문하는 공간’의 신뢰가 흔들린다

 

전 세계 여행객들은 ‘루브르박물관’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안전과 신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고들이 반복되면 방문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박물관 브랜드 가치 자체가 추락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박물관의 보안 실패는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고, 신뢰 회복에는 몇 배의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지금 루브르는 그 첫 번째 시험대에 올라와 있는 셈입니다.


📌 결론: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경고

 

1,500억 왕실 보석을 털린 것도 큰 충격이었는데, 모나리자 근처에서 액자를 붙이는 영상을 찍었다는 건 일회성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닙니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 어떻게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루브르는 반드시 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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