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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죽으면 보험금 무슨 소용?”…후회했는데 ‘대반전’, 사망보험금 이제 생전에 쓴다

by thisdaylog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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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 – 생전 연금처럼 받는 보험금 활용 이미지”

보험에 가입하면서 흔히 생각하죠. “내가 죽으면 남는 사람에게 보험금이 전달되겠지.” 하지만 이제 그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2025년 10월 30일부터,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미리 현금화해 쓸 수 있는 제도가 시작됩니다. 이른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입니다.


📌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보험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일정 금액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즉, 사후 지급 중심이던 보험을 생존 중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바꿔주는 금융혁신이죠.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이 1억 원인 종신보험 계약자가 55세 이후 유동화 비율을 90%로 설정하면, 생전에 그 일부를 연금처럼 매달 나눠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사망보험금이 ‘죽은 뒤 돈’이 아니라, 노후소득·의료비·간병비 등 실생활 재원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출처: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 이데일리

 


🧩 왜 이런 제도가 생겼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소득 공백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이 시작되기 전 퇴직 후 50~60대 시기에는 생활비·의료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소득 절벽 구간’이 존재하죠. 정부와 생명보험사들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보험금을 생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 제도 주요 내용

  • 시행일: 2025년 10월 30일
  • 1차 참여사: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 대상 규모: 약 41만 4천 건 (가입금액 약 23조 원)
  • 2026년까지 확대: 모든 생명보험사로 확대 예정 (약 76만 건, 35조 원 규모)
  • 신청 대상: 우선 만 55세 이상, 납입 완료된 종신보험 계약자

초기에는 대면 신청 방식으로만 진행되며, 보험사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유동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해 예상 지급금액과 남는 사망보험금 규모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수령 방식과 예시

유동화 금액은 계약자의 해약환급금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해약환급금이 5천만 원인 고객이 70% 비율로 유동화를 선택한다면 약 3천5백만 원을 생전에 받을 수 있고, 이후 다시 조기 종료나 재신청도 가능합니다.

55세 이상 고령층은 이를 노후생활비, 의료비, 간병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금융위는 향후 ‘서비스형 유동화’ 모델도 도입해 현금 대신 요양·헬스케어 서비스로 전환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 장점과 주의점

장점

  •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 가능 – 노후소득·의료비 보완 효과
  • 유동화 비율·수령기간 자유 설정 가능
  • 중단·재신청 등 유연한 관리

주의할 점

  • 유동화를 하면 사망 후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이 줄어듭니다.
  • 유동화 금액과 기간 선택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시뮬레이션으로 확인 후 결정해야 합니다.
  • 초기엔 종신보험 중심으로만 시행되며, 다른 보험상품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 신청 절차 요약

  1. 보험사 안내 문자 또는 카카오톡 알림 수신
  2. 대면 신청 (영업점·고객센터 방문)
  3. 유동화 시뮬레이션 확인
  4. 유동화 계약 체결 및 지급 개시

이후 2026년부터는 온라인·비대면 신청도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 앞으로의 변화 전망

이번 제도는 단순히 ‘보험을 미리 받는다’는 수준을 넘어서, 보험의 기능을 사후보장에서 생전활용으로 확장한 첫 사례입니다. 정부는 향후 저해지형·톤틴형 연금보험 등 다양한 노후금융상품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 정리하며

이제 사망보험금은 더 이상 ‘남을 위한 돈’만이 아닙니다. 내가 살아있을 때, 내 삶의 질을 높이는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55세 이상이라면 자신의 보험계약을 다시 점검해 보고 유동화 제도를 통해 노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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