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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젠슨 황 효과 터졌다”…적자 행진 제주맥주, 단숨에 반등 노린 이유

by thisdaylog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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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효과로 다시 주목받는 제주맥주 — AI 깐부 마케팅으로 반등 노리는 수제맥주 기업”

 

 

 

“젠슨 황 효과 터졌다”… 적자 행진 제주맥주, 단숨에 반등 노린 이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단 한 잔 건배한 맥주가 국내 증시 분위기까지 흔들고 있다. 수제맥주 업계 최초 상장사였지만 적자가 길어진 제주맥주가, 뜻밖의 ‘AI 깐부’ 효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반등의 출발점이 바로 “치맥 회동에서 선택된 단 한 잔의 생맥주”라는 사실이다.


🍺 갑작스러운 조명…“젠슨 황이 마신 그 맥주, 제주맥주였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깐부치킨 삼성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그리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함께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 메뉴에 관심을 가졌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꽂혔다. 세 명이 건배하며 들고 있던 생맥주 잔이 바로 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 전용잔이었다.

제주맥주는 즉시 공식 SNS에 이 장면을 재해석해 ‘AI 깐부가 선택한 맥주’, ‘그래픽 카드보다 짜릿한 탄산감’ 같은 재미있는 문구와 함께 홍보를 시작했다. 그야말로 ‘AI 깐부 마케팅’.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대중의 밈을 정확히 활용한 영리한 전략이다.


📉 적자였던 기업, 왜 이번 ‘한 잔’에 기대를 거는가?

 

제주맥주는 2021년 코스닥 상장 당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매년 적자가 이어지며 사업의 중심도 흔들렸다. 2022년 116억 적자 → 2023년 104억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상반기 기준 20억의 적자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모회사도 두 번이나 바뀌었다. 2023년에는 자동차 수리업체가 최대주주였고, 2024년에는 반도체 장비사 ‘한울반도체’가 최대 주주가 됐다. 맥주회사와는 전혀 연관 없는 기업들이 인수한 점도 제주맥주의 불안정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 젠슨 황 효과는 달랐다. 단순한 단기 이슈가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회복 + 홍보 포인트 확보 + 주가 반등”이라는 3단 효과를 만들고 있다.


📈 ‘AI 깐부’ 효과… 주가 단숨에 반등했다

 

젠슨 황 효과가 알려진 직후, 제주맥주 주가는 빠르게 반응했다.

  • ▶ 지난달 말 주가: 약 1,800원
  • ▶ 젠슨 황 회동 공개 후: 약 2,250원으로 25% 급등
  • ▶ 시가총액: 282억 → 352억으로 약 70억 증가
  • ▶ 거래대금도 1억 → 11억으로 10배 상승

이는 단순한 이벤트성 급등이 아니라, 브랜드의 주목도가 실제 투자 심리까지 움직였다는 뜻이다.


📦 제주맥주, 신사업 투자도 병행…하지만 방향성은 아직 ‘의문’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사업만으로는 이미 한계를 경험했고, 외부 업종으로도 손을 뻗고 있다.

  • ▶ 냉동 김밥 회사 ‘올곧’ 지분 인수
  • ▶ 벤처투자사 KIB 벤처스 지분 확보
  • ▶ 스타에스엠리츠(부동산 리츠 회사) 지분 인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볼 수도 있지만, 맥주 제조업과의 시너지가 크지 않아 “뭔가 불안하다"는 투자자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 ‘젠슨 황 효과’는 적어도 짧은 기간 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확실히 끌어올리며 추가 전략 수립에서 만회 기회를 만들어준 셈이다.


🔥 결론: 제주맥주는 단순한 맥주회사가 아니다… 이제는 ‘브랜딩’을 파는 회사

 

지금 제주맥주는 브랜드 이미지의 재활성화라는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젠슨 황이라는 글로벌 인플루언서(그것도 의도치 않은)가 제품을 직접 마신 것만으로 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이미 제주맥주가 가진 ‘트렌디한 브랜드 DNA’가 대중에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제주맥주의 성패는 다음 두 가지에 달렸다.

  • 1) AI 깐부 마케팅을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브랜드 전략으로 발전시키는가
  • 2) 신사업 투자 속에서 본업 경쟁력을 회복할 방안을 마련하는가

이번 이슈는 제주맥주에게 실적과 이미지가 동시에 반등할 수 있는 중요한 ‘틈새’다. 이 기회를 어떻게 이어가느냐에 따라, 단순한 이벤트성 반등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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