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조용히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무순위 청약 시장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다음 달에만 전국에서 7개 단지, 총 615 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과도 무관해 “한 번 넣어볼 만한 로또성 기회”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번 공급 물량 중 일부는 시세 대비 10억 원 이상 차익이 기대돼 투자자·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 “당첨되면 10억 확보”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은 서울 동대문구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이번 공급은 원래 당첨자 가운데 불법 청약 행위가 적발되면서 발생한 계약 취소 물량이다. 전용 84㎡ 타입 3 가구(84A 2 가구, 84D 1 가구)가 무순위로 나온다.
- 전용 84㎡ 분양가: 10억 4120만 원 ~ 10억 5640만 원
- 최근 실거래가: 약 19억 5000만 원
- 예상 시세차익: 약 10억 원
이미 시세가 19억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청약 당첨만 되면 단순 계산으로 10억 원에 가까운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단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실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청약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이며, 재당첨 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 왜 ‘청량리’는 계속 오를까? — 입지·개발·상권이 만든 상승 압력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권의 최중심권으로 재편되는 지역이다. GTX-B·GTX-C 환승역, KTX 강릉선, ITX 등 광역 교통망의 중심지이며, 청량리역복합개발, 롯데복합사업 등이 결합되며 “동북권의 잠실”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상업지역 내 초고층 주상복합이라는 희소성, 고급 브랜드 조합(롯데·복합상업시설),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서울 핵심지 대비 가격은 비교적 낮게 형성되어 향후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 취소분 물량이 매번 경쟁률이 높게 나오는 이유다.
🚇 구로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 역세권 + 중형 평형 10 가구
두 번째로 관심이 모이는 곳은 구로구 오류동에 들어서는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 1분 거리라는 초역세권 입지로, 전 가구가 전용 84㎡ 중형 평형이다.
- 공급 물량: 10 가구
- 구성: 전용 84㎡ 단일평형
- 단지 규모: 지하 4층~지상 26층 / 4개 동 / 440 가구
서울 서남권에서 역세권 신규 아파트는 항상 희소성이 있다. 특히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라 무순위에서도 경쟁률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 경기 ‘힐스테이트 오산 더퍼스트’ — 규제 피한 지역 + 전세 끼고 매매 가능
경기권에서는 오산 갈곶동의 힐스테이트 오산 더퍼스트가 무순위 12 가구를 내놓았다. 조합원 자격상실·제명으로 발생한 물량이며, 전용 59~84㎡로 구성된다.
이 지역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으로 전세를 낀 매매도 가능하다. 2026년 1월 입주 예정으로 중장기 실거주·투자 수요가 섞여 경쟁률이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무순위 청약, 왜 이렇게 인기일까?
① 청약통장 필요 없음
가점이 낮아도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3040·청년층 수요가 많다.
② 당첨 시 즉시 시세차익 확보
무순위 물량은 대부분 기존 당첨 취소분이라 비교적 낮은 분양가가 유지된다.
③ 규제 회피 단지 존재
실거주 의무·대지지분 규제·재당첨 제한 등이 일부 완화된 경우가 많다.
④ 분양권 전매 규제 누적 완화
일부 지역은 전매 가능 구간이 늘어나 수요가 빠르게 붙는다.
💡 12월 무순위 청약 전략 — “조건을 먼저 따져라”
무순위 청약이라고 해서 무조건 ‘로또’인 것은 아니다. 지역별 규제, 대지지분, 실거주 의무, 청약자격, 전매 가능 여부 등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시세차익이 큰 단지는 대부분 경쟁률이 치솟기 때문에, 본인이 실제로 감당 가능한 중도금·잔금 스케줄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처럼 고가 단지는 중도금 60%를 단기간에 일시 납부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순위 청약은 여전히 “가장 현실적인 기회”다. 당첨 즉시 수억 단위의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은 청약 시스템 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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