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밤 카톡 소리에 잠 깨지 마세요”… 카카오톡 ‘조용히 보내기’ 기능 드디어 도입됐다
카카오톡이 마침내 수많은 이용자들이 요청해왔던 기능을 내놓았다. 이름하여 ‘조용히 보내기’. 이제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상대방의 휴대폰에서 소리나 진동 없이 알림이 도착한다. 늦은 밤, 이른 아침, 회의 중, 수업 중… “지금 보내도 되나?” 고민하던 순간들이 확 줄어들 전망이다.
오늘은 업데이트된 카카오톡 조용히 보내기 기능의 정확한 사용법부터 이게 왜 중요한지, 그리고 함께 추가된 다른 기능들까지 이야기하듯 차근히 풀어본다.
📌 조용히 보내기 기능, 어떤 기능인가?
카카오가 11월 18일 배포한 최신 버전에서 새롭게 추가한 기능이다. 핵심은 아주 간단하다.
상대방의 알림 설정 여부와 관계없이 메시지를 ‘무음 상태로’ 전달한다.
즉, 상대방의 스마트폰에서는 – 소리 ❌ – 진동 ❌ – 팝업 알림 ❌ 이렇게 조용하게 도착한다.
하지만 메시지는 정상적으로 전달되며, 수신자는 다음을 통해 메시지 수신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
- 카톡 앱 상단 빨간 배지 숫자
- 채팅방 리스트의 ‘안읽음’ 표시
결론적으로, “지금 보내면 깨울까 봐 걱정돼서 다음 날까지 기다리던 시간”이 이제 사라진다.
📌 언제 유용할까? 현실적인 사용 예시
이 기능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1) 늦은 밤, 잠든 가족·연인에게
꼭 지금 공유해야 할 정보가 떠올랐을 때, 예전엔 일단 메모해 두거나 아침까지 기다렸다. 이제는 그냥 조용히 보내면 된다.
2) 직장 동료에게
새벽 출근하는 팀, 유연근무 팀, 야근 팀 등 생활 패턴이 제각각일 때 “카톡 실례일까?” 고민이 많았다. 이제 비언어적 배려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
3) 공부·집중 중인 친구에게
학생들 사이에서도 강의 시간, 도서관, 자기 공부 루틴 때문에 카톡 타이밍을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부담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사용법 안내)
1) 채팅창을 열고 메시지를 입력한 뒤 전송 버튼을 길게 누른다.
2) “조용히 보내기” 옵션이 나타난다.
3) 선택하면 무음 상태로 전송된다.
익숙해지는 데 몇 초도 걸리지 않는다. 애플 iMessage의 “Deliver Quietly”와 유사한 기능이지만, 카톡 이용자층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체감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업데이트, 조용히 보내기만 들어온 게 아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여러 편의 기능을 함께 도입했다. 핵심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즐겨찾기 전용 폴더
자주 쓰는 프로필이나 채팅방을 그룹으로 묶어 관리할 수 있다. 업무용 채팅방, 가족 채팅방, 프로젝트별 채팅방 등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어 카톡을 업무용으로 쓰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2) 보이스톡 자동 녹음
이제 보이스톡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할 수 있어 업무 지시, 고객 응대, 중요 통화 기록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3) 페이스톡 ‘나만의 배경’ 기능
화상 통화에서도 가상 배경을 설정할 수 있다. 재택근무·원격회의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며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4) 톡클라우드 사진 자동 분류
인물별로 사진이 자동 정리된다. 가족 사진, 여행 사진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5) URL 포함 메시지 미리보기
링크를 보낼 때 자동으로 제목·이미지를 미리 보여준다. 스팸 URL 구별이나 정보 전달 정확도 측면에서 개선된 기능이다.
📌 카카오톡 개편의 핵심은 ‘배려’와 ‘정리’
이번 개편 방향을 크게 요약하면 두 가지다.
1) 상대방을 배려하는 메시징 환경
– 조용히 보내기 – 진동 없는 전달 – 늦은 밤·새벽 시간대 대비
2) 복잡한 카톡 환경 정리
– 폴더 기능 – 자동 정리 기능 – 편리한 미리 보기
카카오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개인화된 소통 방식” 흐름과도 맞아떨어지는 변화다.
📌 정리하며
카카오톡의 ‘조용히 보내기’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이용자들의 생활 패턴을 존중하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는 메시지의 ‘속도’보다 메시지가 닿는 ‘방식’을 고민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대화방 관리, 업무용 기능,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카톡의 생활 밀착형 업데이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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