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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을 단풍보다 무서운 이것😱”…쯔쯔가무시증 옮기는 털진드기 12배 급증!

by thisdaylog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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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외활동 중 진드기 감염병(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알리는 경고 이미지.

 

가을이면 단풍놀이와 수확철로 들판과 산길이 붐빕니다. 하지만 이맘때 꼭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입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이 병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의 밀도가 전주 대비 12배 증가했습니다. 쾌적한 날씨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이지만, 진드기 물림을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 쯔쯔가무시증이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염 후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근육통, 발진, 림프절 종대(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감기나 몸살로 오해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0월~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집중 발생하며, 특히 논밭·등산로·산책로 주변 풀숲에서 감염이 많이 일어납니다.


📈 털진드기 12배 급증 이유

올해 가을 평균기온이 15.9℃로 떨어지면서, 털진드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온도(10~15℃)에 진입했습니다. 이 때문에 진드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죠.

남부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와 북부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주로 발견됩니다. 두 종 모두 사람의 체온과 이산화탄소에 반응해 접근하므로, 야외활동 시 **노출된 피부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 예방수칙 5가지

  1. 👕 긴팔·긴바지 착용 —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바지 끝은 양말 안으로 넣기
  2. 🧴 진드기 기피제 사용 — 외출 전 손목·발목·목둘레에 골고루 뿌리기
  3. 🌿 풀숲 피하기 — 돗자리 사용, 잔디밭에 직접 눕거나 옷 벗어두지 않기
  4. 🚿 귀가 후 바로 샤워 — 진드기 유충은 수 시간 내에 피부에 붙기 때문에 빠른 세척이 중요
  5. 🧺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 — 진드기가 옷감에 남지 않도록 60℃ 이상 온수로 세탁

야외활동 전후로 이 다섯 가지 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감염은 예방 가능합니다.


⚠️ 주요 증상 체크리스트

증상 설명
가피(딱지) 진드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김
고열·오한 39도 이상의 발열, 몸살 증상
피부 발진 몸통, 팔, 다리에 붉은 반점성 발진
근육통·두통 몸살처럼 심한 통증과 피로감
림프절 붓기 목·겨드랑이 부위가 붓고 통증 동반

위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겹치고, 최근 야외활동 이력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쯔쯔가무시증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치료법 — 조기 진단이 생명을 구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보통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계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감기나 몸살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폐렴, 심근염, 신부전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활동 1~2주 내에 발열·발진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왜 가을에 많을까?

털진드기 알은 여름에 낳고, **초가을(9~11월)**부터 부화해 활발히 활동합니다. 이때 농작업, 등산, 캠핑이 집중되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결국 쯔쯔가무시증은 ‘계절성 감염병’으로,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털진드기 8종

  • 대잎털진드기
  • 활순털진드기
  • 수염털진드기
  • 동양털진드기
  • 반도털진드기
  • 사륙털진드기
  • 조선방망이털진드기
  • 들꿩털진드기

이 중에서도 활순털진드기와 대잎털진드기가 국내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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