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다 화장실 앞에서 시간을 낭비한다면, 약보다 식탁을 먼저 바꿔야 할 때입니다. 최근 영국 영양사협회(BDA)가 ‘근거 기반 변비 식이요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75개 임상시험을 종합한 결과로, ‘약 없이 식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첫 공식 권고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1. 키위 – ‘자연산 장운동기’
연구진은 매일 2~3개의 키위를 최소 4주 이상 섭취하라고 권장했습니다. 초록(그린) 키위와 노란(골드) 키위 모두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키위의 식이섬유는 물을 만나면 사과 섬유질보다 훨씬 크게 팽창하여 대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 통과를 빠르게 도와줍니다. 껍질째 먹으면 섬유질이 더 풍부하지만, 과육만 먹어도 충분히 효과가 있습니다.
- 효과의 비밀: 단백질 분해 효소 ‘액티니딘(actinidin)’이 음식물의 분해를 돕고, 장내 점액 생성을 촉진합니다.
- 추천 섭취법: 아침 공복에 키위 2개 + 미지근한 물 1잔
- 피해야 할 점: 위가 약한 사람은 공복 시 과다 섭취를 피하세요.

💧 2. 미네랄워터 – ‘천연 마그네슘 배변제’
하루 0.5~1.5리터의 미네랄워터를 2~6주간 꾸준히 마시면 변비가 완화됩니다. 핵심은 바로 마그네슘(Mg)입니다. 마그네슘은 장내 수분을 끌어들여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천연 변 연화제 역할을 합니다.
- 효과 메커니즘: 장내 수분 흡수 촉진 → 대변 수분량 증가 → 장운동 활성화
- 추천 섭취량: 1회 200~300ml씩 나누어, 하루 총 1리터 내외
- 주의사항: 신장 질환자나 특정 약 복용자는 의사 상담 후 섭취
또한, 산화마그네슘 보충제(MgO)도 임상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었습니다. 하루 0.5~1.5g을 4주 이상 섭취하면 배변 빈도와 변의 질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3. 호밀빵 – ‘빵 중의 장친화 식품’
정제 밀가루 대신 호밀로 만든 빵은 변비 완화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하루 6~8조각, 최소 3주 이상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개선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 양은 많으니 2~3조각씩 꾸준히 먹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호밀에는 프리바이오틱스(장내 유익균 먹이)가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해 배변 속도를 높입니다. 단, 글루텐 불내증이 있거나 셀리악병을 앓고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 추천 섭취법: 아침 토스트를 흰 빵 대신 호밀빵으로 교체
- 궁합 좋은 식품: 올리브유, 아보카도, 삶은 달걀 (장 내 윤활 효과 상승)

🌿 고식이섬유 식단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변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과입니다. 하루 25~30g의 섬유질을 섭취한 고식이 섬유 식단보다 15~20g 섭취한 저식이 섬유 식단이 오히려 가스와 복부팽만이 적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즉,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차전자피(질경이씨 껍질) 같은 섬유 보충제를 하루 1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만성 변비란?
만성 변비는 단순히 ‘며칠에 한 번 변을 보는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3개월 이상 주 3회 미만의 배변이 지속
되고, 변이 딱딱하거나 잦은 복부팽만, 잔변감이 동반된다면 만성 변비로 봅니다. 전 세계 성인의 약 16%가 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 오늘부터 바로 실천하기
점심 — 호밀빵 샌드위치 (닭가슴살 + 채소)
저녁 — 미네랄워터 500ml + 야채수프
보충 — 차전자피 보충제 10g / 하루 1회
피할 음식 — 치즈, 초콜릿, 인스턴트 라면, 탄산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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