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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만치료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총정리

by thisdaylog 202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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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안전사용 안내, 올바른 투여법과 부작용 주의사항 정리”

식약처 안내서로 알아보는 GLP-1 계열 약물 사용법과 주의사항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비만치료제(GLP-1 계열). 미국과 유럽에서는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 같은 제품이 유명세를 타며 다이어트와 체중관리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은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안전 사용 환자용 안내서’**를 제작·배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내서 내용을 토대로 비만치료제 사용법, 주의사항, 보관법, 부작용 대응 방법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립니다.


1. GLP-1 계열 비만치료제란 무엇인가?

GLP-1(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 작용 원리: 인체의 GLP-1 호르몬 작용을 모방 → 식욕 억제 → 포만감 지속 → 체중 감소 효과
  • 처방 대상
    • 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
    • BMI 27~30㎏/㎡ 사이이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

즉, 단순히 “살을 빼고 싶다”는 이유만으로는 처방되지 않으며, 반드시 의학적 적응증에 해당해야 합니다.


2. 올바른 투여 방법

비만치료제는 ‘바늘 없는 다이어트 약’이 아닙니다. 반드시 의사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를 따라야 안전합니다.

  • 투여 위치: 복부, 허벅지(대퇴부), 상완부(위팔) 중 편한 부위
  • 방법: 투여할 때마다 주사 부위를 바꿔야 지방위축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음
  • 용량 조절: 처음부터 고용량을 사용하지 말고,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의사 지시에 따라 점진적으로 증량
  • 병용 요법: 당뇨병 치료제를 함께 복용 중인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커지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3. 사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비만치료제를 시작하기 전, 환자는 의료 전문가에게 다음 정보를 알려야 합니다.

  1. 해당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 여부
  2. 현재 복용 중인 다른 약물 (당뇨병약, 고혈압약 등)
  3. 병력: 췌장염, 담낭질환, 위장관 질환 여부
  4. 임신 및 수유 여부

특히, 임신과 수유 중에는 사용이 금지됩니다. 약물이 체내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 계획이 있다면 일정 기간을 두고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보관 및 폐기 방법

  • 보관: 빛을 피하고 반드시 냉장 보관 (단, 얼면 사용 불가)
  •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경우: 약물이 얼었거나 입자가 보이거나 색이 변한 경우
  • 폐기: 사용 후 남은 약물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통해 안전하게 폐기

5. 흔한 부작용과 주의해야 할 이상 반응

비만치료제는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하더라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

  • 위장관 장애 (구토, 설사, 복통, 변비)
  • 주사 부위 반응 (발적, 통증, 가려움)
  • 피로, 어지러움

주의해야 할 이상 반응 (즉시 의료진 상담 필요)

  • 급성 췌장염 (심한 복통, 구토 동반)
  • 담석증·담낭염 (오른쪽 상복부 통증, 발열, 구토)
  • 심한 알레르기 반응 (호흡곤란, 두드러기, 얼굴·입술 붓기)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리거나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6. 비만치료제 사용 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

  1. 반드시 의사 처방 하에 시작한다.
  2. 용량은 천천히 올리고, 스스로 증량하지 않는다.
  3. 주사 부위는 매번 바꾼다.
  4. 임신·수유 중 사용 금지.
  5.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 시 반드시 의료진 상담.
  6.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고한다.
  7. 약 보관·폐기는 반드시 규정대로 한다.

결론

비만치료제는 식사 조절, 운동과 더불어 효과적인 체중 관리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안내서를 배포한 이유는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환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숙지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비만치료제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 후, 올바른 방법으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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