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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일 새벽잠 다 잤다”…엔비디아 실적발표에 전 세계가 긴장한 이유

by thisdaylog 202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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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긴장감을 강조한 썸네일. 젠슨 황 이미지와 상승·하락 그래프가 함께 배치된 뉴스형 그래픽.”

 

 

 

“20일 새벽잠 다 잤다”… 엔비디아 실적발표에 전 세계가 긴장한 이유

전 세계 투자자들이 다시 한번 ‘운명의 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을 사실상 움직이는 ‘절대 강자’ 엔비디아의 실적은 미국 증시뿐 아니라 코스피·코스닥, 나아가 전 세계 금융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미국 셧다운 여파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줄줄이 지연된 가운데 열리는 유일한 ‘대형 이벤트’입니다. 공급병목, AI 투자 둔화, 성장률 하락 가능성 등 시장이 쥐고 있는 물음표에 젠슨 황 CEO가 어떤 답을 내놓느냐에 따라 향후 1~2개월간 시장 흐름이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 전 세계가 긴장하는 이유 ① ‘AI 수요’가 꺾였는지 확인하는 자리

 

엔비디아는 최근까지 6개 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했지만 성장률이 100% → 50%대로 둔화 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이제 정말 고점 아니냐”는 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직전 발표에서 제시한 가이던스(전망치)는 매출 540억 달러(약 78조 원). 여기에 부합하면 전년 대비 54% 성장한 셈이지만, 숫자 자체보다 중요한 건 AI 서버 수요의 지속 여부와 고객사의 Capex 계획입니다.

“AI 거품인지, 진짜 수요인지 이번 발표에서 갈린다.” 이 말 그대로 시장은 엔비디아의 한마디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 전 세계가 긴장하는 이유 ② 공급 병목(Supply Chain Bottleneck)이 해결됐는가

 

윤제성 CIO는 “엔비디아의 성장률이 향후 20%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성장률이 둔화하면 지금의 높은 PER(주가수익비율)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가가 급락할 수 있습니다.

즉, 실적보다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젠슨 황의 ‘생산능력 확대’ 언급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최민규 이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AI 서버 초과수요 상황에서 공급 병목이 해소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이 핵심이다.”


📌 전 세계가 긴장하는 이유 ③ 나스닥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존재

 

엔비디아는 사실상 나스닥 지수의 기둥입니다. 올해 초 ‘깜짝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성장률 둔화가 지적되자 다음날 주가가 8% 폭락했고, 같은 날 나스닥지수는 3% 가까이 밀렸습니다.

엔비디아 1개 기업이 나스닥 전체를 흔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특히 AI 관련주가 연초 대비 삼성전자 +82%, SK하이닉스 +227%나 급등한 상태에서 나온 실적이라, 시장 파급력은 더욱 커졌습니다.


📌 한국 시장이 초긴장하는 이유

 

14일 코스피지수는 일본 키옥시아발 악재까지 겹치며 3.8% 폭락했습니다. 코스피 4,000선이 흔들리는 가운데 엔비디아 발표까지 부정적이면 조정 폭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AI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 AI 관련주는 변동성이 클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강세장에서도 -10% 조정은 흔하다. 과도한 조정 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 이번주 시장 빅 이벤트 3개

 

① 엔비디아 3분기 실적(19일) ② FOMC 회의록 발표(19일) ③ 미국 9월 고용보고서(20일)

특히 금리 인하 확률이 90% → 44%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어떤 데이터가 나오는지에 따라 투심이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 결론: “엔비디아의 숫자보다 말이 더 중요하다”

 

지금 시장이 보고 싶은 건 숫자보다 신호입니다.

  • AI 서버 수요가 유지되는가?
  • 공급 병목이 해결됐는가?
  • 고객사 Capex 증가가 이어지는가?
  • 성장률 둔화폭이 어디까지인가?

이 네 가지 질문에 젠슨 황이 어떤 방향성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나스닥·코스피·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향후 2주 흐름이 통째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20일 새벽잠을 설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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