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냄새 때문에 경악” 이젠 안 쓰면 못 살아…놀라운 효능에 ‘깜짝’

 

 

 

“처음엔 냄새 때문에 경악” 이젠 안 쓰면 못 살아… 놀라운 효능에 ‘깜짝’\

치과에서 잇몸이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빠지지 않고 권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라는 조언이죠. 많은 이들이 칫솔질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남아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처음엔 냄새 때문에 경악”…그 이유는?

 

직장인 A 씨는 출장이나 여행에도 치실을 꼭 챙깁니다. 그는 “처음 치실을 사용했을 때 치실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깜짝 놀랐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는 입속에 남아 있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분해되면서 냄새를 낸 결과입니다. 치실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이런 냄새가 줄어드는 것은 입속 환경이 점점 깨끗해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칫솔은 치아 겉면을 닦아내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의 틈새는 닿지 않습니다. 그 공간에 남은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고,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처음엔 냄새 때문에 놀라지만, 그 냄새야말로 지금까지의 관리 상태를 알려주는 경고음인 셈입니다.

치실이 뇌와 심장도 보호한다고?

 

최근 연구에서는 치실 사용이 단순한 구강 위생을 넘어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오랜 기간 사람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치실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뇌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나 부정맥 발생 비율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입속 염증이 전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잇몸에서 발생한 세균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면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동맥경화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뇌혈관이 막히거나 심장의 리듬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결국, 치실은 작은 구강 관리 습관이지만 전신 건강을 지키는 시작점이 되는 셈입니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

 

치실 사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음 방법을 따라 해 보세요.

1. 약 40cm 길이로 치실을 잘라 양손의 엄지와 검지에 감습니다.
2. 치아 사이에 치실을 천천히 넣고, 치아 옆면을 따라 부드럽게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3. 한 치아와 그 옆 치아를 모두 닦은 뒤 새로운 부분을 사용하여 다음 칸으로 넘어갑니다.
4. 치실 후 양치질을 하면 치약 속 불소가 더 넓은 면적에 닿아 효과가 높아집니다.

치아 간격이 넓거나 잇몸이 내려간 사람이라면 치실 대신 치간칫솔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치간칫솔은 잇몸뿌리 쪽까지 부드럽게 넣고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면 됩니다.

 

하루 2분이면 충분한 건강 습관

 

치실 사용은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양치 전이나 후입니다. 하루 동안 쌓인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크를 제거해 입안을 깨끗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처음엔 약간 귀찮고 어색할 수 있지만, 일주일만 꾸준히 해보면 “안 하면 찜찜하다”는 느낌이 생깁니다.

처음 치실을 썼을 때의 불쾌한 냄새나 피는 오히려 건강 회복의 신호입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방치됐던 세균이 제거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일주일쯤 지나면 잇몸이 단단해지고, 입 냄새도 줄어듭니다.

치실이 꼭 필요한 이유 3가지

 

첫째, 잇몸 건강을 지킨다.
치간에 낀 찌꺼기와 플라크는 치은염이나 치주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꾸준히 치실을 사용하면 잇몸 염증이 줄고 피나는 현상도 사라집니다.

둘째, 입냄새를 예방한다.
냄새의 근원은 치아 틈새 속 세균입니다. 치실을 사용하면 세균이 머물 틈이 줄어 입 냄새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셋째, 전신 건강에 도움 된다.
입속 염증은 혈관 건강과 직결됩니다. 치실 사용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치간청소가 특히 필요한 사람

 

• 잇몸이 붓거나 양치 후 피가 날 때
• 입 냄새가 자주 나거나 치석이 잘 생길 때
• 치아 사이 간격이 넓거나 교정기를 착용 중일 때
• 흡연자,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을 때

이런 경우엔 치실과 함께 치간칫솔, 구강세정기 등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면 치실 효과가 훨씬 높아집니다.

스케일링도 잊지 마세요

 

치실로도 닿지 않는 부분의 세균과 치석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고, 올해 12월 31일 전에 이용하지 않으면 혜택이 소멸됩니다. 정기 스케일링은 잇몸 질환을 예방하고, 치아 변색과 입 냄새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결론: “안 하면 찜찜한 습관”으로 만들자

 

하루 단 2~3분의 치실 사용이 잇몸 건강은 물론, 뇌와 심장까지 지켜주는 과학적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엔 냄새 때문에 놀랐던 사람들이 결국 “이젠 안 쓰면 못 살겠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라도 실천해 보세요. 깨끗하게 닦인 치아와 개운한 입안, 그리고 잇몸의 편안함이 내일의 컨디션을 바꿉니다. 작은 습관이 건강을 바꾸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치실은 매일 써야 하나요?

A1. 하루 한 번, 자기 전 사용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에는 3일에 한 번이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Q2. 치간칫솔과 치실, 무엇이 더 좋나요?

A2. 치아 간격이 좁다면 치실, 넓거나 잇몸이 내려갔다면 치간칫솔이 적합합니다. 둘 다 병행하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Q3. 치실을 먼저 할까, 양치를 먼저 할까?

A3. 치실을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실로 찌꺼기를 제거한 뒤 칫솔질을 하면 치약의 불소가 더 잘 흡수됩니다.

Q4. 치실 사용 후 피가 나요. 계속 해야 하나요?

A4. 초반에는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며칠 후 잇몸이 강화되며 멎습니다. 피가 계속 나면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5.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A5. 일반적으로 6개월~1년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만 19세 이상은 1년에 1회 건강보험으로 무료 또는 저렴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