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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올겨울, 일본 안 부럽다♨ 국내 온천 여행지 3곳이 ‘핫플’ 된 이유”

by thisdaylog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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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온천 여행지의 노천탕과 따뜻한 수증기가 어우러진 이미지

 

 

“찬바람이 불면, 뜨거운 물이 그립다.”
일본에만 온천이 있는 게 아니다. 한국 곳곳에도 천연 온천이 넘쳐난다. 유구한 역사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아난 국내 온천 명소 3곳 — 충주 수안보, 아산 도고, 울진 덕구에서 겨울의 낭만을 만나보자.

 

 

 

♨ 충북 충주 | 왕의 온천 정원 유원재 온천호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마을 중 하나다. 고려시대부터 ‘수안보에 온천이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치료하고 숙종이 요양을 위해 찾았다는 내용이 조선왕조실록에 실려 있다.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자연 용출되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로, 하루 2000~3000톤이 끊임없이 솟는다. 1970년대에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으나,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2023년 문을 연 유원재 온천호텔이 수안보를 다시 부활시켰다.

단 16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프라이빗 리조트로, 모든 객실에는 개별 마당과 온천탕이 있다. ‘정원에 머무는 집’이라는 이름답게 전통 정원의 미학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객실 담장 너머로 이어지는 동선은 마치 작은 마을을 산책하는 듯한 경험을 준다.

주소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주정산로 6
문의 043-820-8100


 

♨ 충남 아산 | 유황 향 따라가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충남 아산시 도고면의 도고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국내 대표 유황온천이다. 전설에 따르면 신라의 왕이 전쟁 중 부상을 이곳에서 치유했으며, 세종대왕과 영조도 온천 치료를 위해 찾았다는 기록이 있다.

온천수는 25~35도 약알칼리성 유황천으로, 물결이 부드럽고 향이 진하다. 1911년 관광단지가 조성되며 발전했고, 1971년 파라다이스 호텔이 개관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노후화로 잠시 문을 닫았지만, 2024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로 새롭게 부활했다.

실내외 스파, 사계절 노천탕, 워터파크, 캐빈파크 등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해 전통 온천의 치유력현대적 레저 감성을 모두 담았다.

주소 충남 아산시 도고면 도고온천로 176
문의 041-537-7100


♨ 경북 울진 | 자연 원탕의 감동 덕구온천호텔&콘도

경북 울진군 응봉산 깊은 산속에서도 천연 온천이 솟는다. 고려 말, 사냥꾼이 멧돼지가 계곡물에 들어가 상처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고 온천을 발견했다는 전설로 시작된 덕구온천은 현재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원탕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수는 37~40도 철분 함유 온천수로, 빈혈·냉증·피로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하루 평균 4100톤이 솟아오르며, 자연 그대로의 열과 성분을 간직한다.

덕구온천호텔&콘도는 전통 원탕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모든 객실에 온천수가 직접 공급되며, 사우나·스파월드·식사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근처의 나곡해수욕장에서는 바위섬과 해안 절경이 펼쳐져, 산·바다·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를 완성한다.

주소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로 924
문의 054-782-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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