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소보다 싸다고?” 3500원 비타민에 MZ세대 폭발적 반응… 누가 만들었나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편의점에서 3500원짜리 비타민이 나왔다”는 소식이 퍼지며 SNS와 커뮤니티가 시끌시끌하다. 평소 건강을 챙기고 싶지만 가격 부담에 망설이던 젊은 층이 ‘가성비 건강관리’라는 키워드에 뜨겁게 반응한 것이다.
이번 화제의 주인공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 대웅제약이 진행하는 ‘2주 건강습관 프로젝트’. 말 그대로 14일 치(2주 분량) 소용량 비타민을 35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캠페인이다.
당장 다이소보다 싸고, 일반 약국이나 온라인 건기식보다 10배 가까이 저렴해 “이 가격이 맞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이 2주 프로젝트의 구성부터 M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 배경까지 부드럽게 풀어본다.
📌 세븐일레븐 × 대웅제약, ‘2주 건강습관 프로젝트’란?
세븐일레븐은 11월 19일 대웅제약과 협업해 총 12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저렴한 가격·짧은 기간·간편한 구매** 세 가지다.
■ 1차 출시(11월 19일부터 판매)
- 투윅스 활력충전 비타민B 컴플렉스
- 투윅스 항산화 비타민C
- 투윅스 에너지·면역 라인업 등 총 5종
2주 분량(14정) 가격은 **3500원**. 모닝커피 한 잔보다 저렴하다.
■ 2차 출시(연내 순차 공개)
- 멀티비타민 & 미네랄
- 루테인
- 프로바이오틱스
- 밀크씨슬
- 마그네슘
- 비오틴·눈 건강 라인업 등
즉, 편의점에서 평소 먹고 싶었던 기본 건기식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직접 사볼 수 있는 구조다.
📌 “왜 이렇게 저렴해?” MZ가 열광한 3가지 이유
① 부담 없는 3500원… 건기식 시장의 심리적 장벽을 깬 가격
기존 건강기능식품은 대부분 1~3개월 단위로 판매돼 가격이 2만 원~5만 원대로 형성돼 있었다. MZ세대는 **“사봤자 안 먹으면 돈 낭비”**라는 두려움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곤 했다.
그러나 3500원짜리 2주 패키지는 부담이 거의 없다. ‘살짝 체험해 보는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방식이다.
②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짐
헬시플레저(Healthy + Pleasure)는 건강을 즐기면서 관리한다는 트렌드다. 요즘 MZ세대가 가장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다.
비싼 건강 제품보다는 – 합리적인 가격 – 부담 없이 시도 가능 – 꾸준히 소비하기 쉬움 이 특징을 가진 제품을 더 선호한다.
이번 ‘투윅스’ 라인은 이 니즈를 정확히 겨냥했다.
③ 편의점 =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세븐일레븐은 단순한 편의점이 아니라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편의점에서 갑자기 건강관리 → 재미 + 편리함
이 조합이 MZ세대에게 높은 매력으로 다가온다.
세븐일레븐 MD 이주영 담당자의 말처럼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 챙기기”는 이미 소비 트렌드다.
📌 건강기능식품 시장, 왜 이렇게 커질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국내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정기적으로 건기식을 섭취한다고 밝혔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뛰고 있다.
■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
- 2005년: 1조 2000억 원
- 2024년: 6조 440억 원 → **약 5배 성장**
- 2028년 전망: 8조 2912억 원
이 성장은 MZ세대의 소비 성향과 일치한다.
2030 세대는 ‘누군가를 위해’가 아니라 ‘나를 위해 소비한다’. 이 가치관은 건기식 시장 성장을 폭발적으로 견인 중이다.
편의점에서 비타민을 ‘우연히 보고 바로 사는’ 소비도 이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 3500원 비타민의 의미 — “가성비보다 중요한 변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싸다”를 넘어 **새로운 건강관리 문화를 만드는 시도**다.
- 2주 단위로 건강 루틴을 실험할 수 있고
- 부담 없이 종류를 바꿔볼 수 있고
- 건강관리 접근성을 확 높였다
이제 비타민을 끊거나 버리게 되는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년 치를 사놓고 안 먹는 건기식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 결론: “MZ세대가 환호하는 가격, 편의점이 잡았다”
3500원 비타민은 ‘가격 파괴’ 그 자체다. 그보다 중요한 건 젊은 세대의 고민·라이프스타일·소비 패턴을 정확히 읽어낸 전략이라는 점이다.
편의점의 기능이 계속 확장되는 가운데 건강관리까지 흡수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 프로틴, 오메가 3, 콜라겐 등 더 다양한 ‘편의점 건강관리’ 상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가성비 건강관리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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