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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허리수술 후 재활병원 2주 입원 후기|하이워커 보행·발바닥 저림 호전, 퇴원 후 방문요양까지

by thisdaylog 2026.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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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수술 후 혼자 지내기 힘들어하신 아버지가 집 가까운 재활병원에 2주 정도 입원했습니다. 아직 회복 과정이지만 통증과 발바닥 저림이 많이 좋아져 이제는 집에서 다시 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

허리수술 후 재활병원 입원 하이워커 보행 재활 후기
이번에 느낀 점
수술 후 바로 예전처럼 생활하기 어려운 고령자라면 잠시라도 재활과 생활 도움을 함께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집에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그 마음도 함께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리수술 후 집에서 혼자 지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셨어요

아버지는 허리수술을 받은 뒤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걷는 것이 불편해 하이워커에 의지해야 했고, 허리 통증과 발바닥 저림도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집에서 생활해보려고 하셨지만 어느 날 아버지께서 먼저 “도저히 안 되겠다. 혼자 있으니 너무 힘들다. 재활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 혼자서 웬만한 일은 해결하시려는 분이라 그 말을 듣고 나니 저도 더 미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멀리 있는 유명한 곳보다는 아버지 집에서 가깝고, 가족이 필요할 때 찾아가기 편한 재활병원을 우선으로 알아봤습니다.


재활병원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본 것은 치료와 거리였어요

병원을 알아보면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동안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였습니다.

제가 알아본 곳은 하루에 두 번 한방 침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고, 하이워커를 이용한 보행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처럼 수술 후 바로 혼자 움직이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에 어떻게 들어갈지도 문제였는데요.

입원하는 날 병원 차량이 직접 와서 모셔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불편한 몸으로 제가 있는 곳까지 이동하거나 다시 병원까지 가야 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재활병원을 고를 때 본 부분

①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지
② 물리치료 등 재활치료가 가능한지
③ 하이워커를 이용해 운동할 수 있는지
④ 입원과 퇴원 시 이동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⑤ 병실과 샤워실 등 생활환경이 괜찮은지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편안해 보였어요

입원 후 저도 병원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지은 지 약 2년 정도 된 곳이라 그런지 복도와 병실이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복도 양쪽에는 손잡이가 길게 설치되어 있었고, 하이워커나 휠체어로 이동하기에도 비교적 넉넉해 보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아버지도 하이워커를 잡고 복도를 오가며 열심히 걷고 계셨습니다.

제가 직접 그 모습을 보니 집에서 혼자 계실 때보다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 점이 마음에 놓였습니다.

병실은 4인실이었는데 환자마다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고, 가족과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환자 면담 공간도 따로 있어 좋았습니다.

샤워시설도 있어서 입원 다음 날 샤워를 하셨다고 말씀하셨고, 식사도 생각보다 맛있게 나온다며 만족해하셨습니다.


2주 지나니 허리 통증과 발바닥 저림에 변화가 생겼어요

입원 초기에는 아버지가 허리 통증을 꽤 많이 호소하셨습니다.

침치료와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으셨는데, 치료 덕분인지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된 것인지는 제가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약 2주가 지나자 아버지가 느끼는 허리 통증은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그보다 더 반가운 변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수술 후 계속 불편해하셨던 발바닥 저림이 조금씩 없어지고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버지는 “발바닥 저린 게 조금씩 없어지니까 이제 살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랫동안 발바닥 감각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온 가족 입장에서는 그 말 한마디가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만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변화는 개인적인 경험이며, 수술 부위와 건강상태에 따라 회복 과정은 달라질 수 있으니 치료나 재활 방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설사가 계속돼 결국 퇴원을 결정했어요

허리와 발바닥 상태는 좋아지고 있었지만 다른 문제가 계속됐습니다.

아버지는 수술 후부터 이틀에 한 번 정도 설사를 반복하고 계셨습니다.

약국에서 지사제를 사서 드시기도 했지만 뚜렷하게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아버지는 설사 때문에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정형외과 외래 진료가 잡혀 있던 날이어서 병원에서 퇴원한 뒤 바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실에서 설사가 계속된다고 말씀드리니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 가운데 설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있을 수 있다며 다른 성분의 약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정형외과 진료만으로 끝내지 않고 내과에도 가서 지금까지의 증상을 설명하고 상담한 뒤 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가장 크게 느낀 부분
고령자가 여러 약을 복용하는 상태에서 설사가 계속된다면 지사제만 반복해서 드시기보다 복용 중인 약을 의료진에게 모두 보여드리고 상담받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버지처럼 연세가 있는 분에게 설사가 계속되면 식사나 수분 섭취까지 어려워질 수 있어 가족 입장에서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약을 바꾼 뒤 설사가 어떻게 변하는지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퇴원하고 집에 돌아오니 편하게 주무셨다고 해요

병원을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온 첫날 밤이 지나고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오랜만에 집에서 편하게 잘 잤다고 하셨습니다.

재활병원 생활도 도움을 받았지만 역시 오랫동안 살아온 자신의 집에서 느끼는 편안함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다만 걷는 것이 아직 완전히 편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지내셔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걱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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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부모님 재활병원을 알아본다면 이것도 확인해보세요

직접 경험하고 나니 병원 시설만 보는 것보다 실제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함께 확인하는 게 좋았습니다.

재활병원 입원 전 체크했던 것

① 집과 병원의 거리
② 물리치료와 재활치료 방식
③ 워커를 이용한 보행운동 가능 여부
④ 샤워시설과 화장실 이용 편의성
⑤ 병실 인원과 개인 수납공간
⑥ 식사 상태
⑦ 보호자 면담 공간
⑧ 외래 진료가 필요할 때 이동 방법
⑨ 퇴원 후 집에서 받을 수 있는 돌봄서비스

부모님이 고령이라면 무엇보다 환자 본인이 그곳에서 생활할 수 있겠다고 느끼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시설이라도 본인이 너무 답답해하거나 집에 가고 싶어한다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 다음 방법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감사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직 하이워커에 의지해서 걸어야 하고 몸도 예전처럼 자유롭지 않습니다.

허리수술 후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불편함도 있었고, 설사 때문에 다시 병원을 찾아 약을 바꾸는 과정도 겪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른 데 있습니다.

몸은 불편하시지만 아직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병원에 가야 할지 집으로 돌아가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고 말씀하실 만큼 정신이 또렷하시다는 것.

재활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먼저 말씀하신 것도, 몸이 조금 좋아진 뒤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결정하신 것도 아버지였습니다.

자식 입장에서는 걱정이 끝나는 날이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실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발바닥 저림이 더 좋아지고, 설사도 안정돼 하이워커 없이 조금씩 걷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부모님의 허리수술 후 재활병원을 알아보고 계신 분들에게 저희 가족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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