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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9월부터 유행 시작됐다…RSV, ‘진짜 골치 아픈’ 바이러스,신생아·영유아 엄마들 비상! 내년 3월까지 RSV 감염 주의보

by thisdaylog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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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영유아 엄마들 비상! 내년 3월까지 RSV 감염 주의보


🌬 RSV, 감기인 줄 알았는데… 중증 호흡기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감기인 줄 알았던’ 아이가 갑자기 숨을 가빠하게 쉬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이때 원인으로 가장 의심되는 것이 바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입니다.

RSV는 이름처럼 ‘진짜 골치 아픈 바이러스(Really Serious Virus)’로 불릴 만큼 주의해야 할 감염병입니다.
특히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게는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으로 악화될 위험이 큽니다.


🧠 RSV는 어떤 바이러스인가요?

RSV는 거의 모든 아이가 생후 2년 안에 한 번 이상 겪는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증상이 감기처럼 시작해도 진행이 매우 빠르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콧물과 미열이 나다가 갑자기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아이가 젖병을 물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의사들은 RSV를 “감기처럼 보여도 결코 감기가 아니다”라고 경고합니다.


📈 RSV, 언제부터 유행하나요?

국내 RSV 유행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9월 중순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형제자매가 있는 신생아는 더욱 취약합니다.
형이나 언니가 감기에 걸려 집에 들어오면, 손을 씻지 않고 아기를 만지는 순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죠.

부산 순병원 박예진 원장은 “RSV는 전염성이 독감만큼 강하다”며
“한 명이 걸리면 가족 단위로 퍼질 수 있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위생 수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RSV 감염 증상,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초기: 콧물, 미열, 마른기침
  2. 중기: 고열, 기침 심화, 숨이 차거나 쌕쌕거림
  3. 심화: 젖을 잘 못 먹고 축 처짐, 청색증(입술·손끝이 파래짐), 호흡 곤란

이 단계로 진행되면 단순 감기가 아닌 RSV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12개월 미만의 영아는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RSV 치료, 아직 ‘특효약’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RSV에는 완전한 치료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해열제, 기침약, 수액, 산소치료 등 **대증요법(對症療法)**이 전부입니다.

  • → 해열제
  • 기침 → 기침약
  • 호흡 곤란 → 산소 공급 및 수액치료

의료진은 “RSV는 초기에 발견해도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바이러스”라며,
“가정에서는 충분한 수분 공급과 실내 습도 유지(40~60%)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RSV 예방의 유일한 방법,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Beyfortus)’

최근 국내에 도입된 ‘베이포투스(Beyfortus)’ 주사는 RSV를 예방할 수 있는 항체 주사입니다.
미국 FDA에서 2023년에 승인된 이후,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에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 효과 유지 기간: 약 5~6개월
  • 접종 시기: RSV 유행기 전(9~10월)
  • 비용: 약 60만 원
  • 효과: 중증 감염 예방, 입원율 감소

특히 첫 RSV 시즌을 맞는 신생아에게 강력히 권장됩니다.
이미 RSV에 감염된 상태라면 항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리 아기를 지키는 생활 속 예방법

  1. 외출 후 손과 얼굴을 반드시 씻는다.
  2. 감기 증상이 있는 가족은 아기와 접촉하지 않는다.
  3. 실내 습도 40~60%, 온도 22~24도로 유지한다.
  4. 장난감, 수유 용품은 매일 소독한다.
  5. RSV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곳 방문을 자제한다.

RSV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위생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결론 — ‘감기겠지’라는 방심이 가장 큰 위험

RSV는 흔한 바이러스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생후 한 돌이 되지 않은 아기에게는 ‘한밤중 응급실 행’을 부를 수 있는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감기겠지”라는 방심 대신,
지금 바로 손 씻기와 예방접종으로 우리 아이의 첫 겨울을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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