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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조기 폐경, 복부 대동맥류 위험 23%↑여성 40세 전 ‘그날’ 끊기면 꼭 검사하세요

by thisdaylog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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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폐경 여성의 복부 초음파 검사 장면 – 복부 대동맥류 조기 진단 캠페인 포스터”

40세도 채 되지 않았는데 생리가 멈춘다면 단순한 호르몬 변화일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조기 폐경이 심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복부 대동맥류(AAA)’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질환은 일명 **‘뱃속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무서운 병으로, 터질 경우 사망률이 80~90%에 달합니다.
따라서 조기 폐경 여성이라면 단순한 생리 이상이 아니라, 혈관 건강에 대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조기 폐경이란?

조기 폐경(조기 난소부전, Premature Ovarian Failure)은
40세 이전에 12개월 이상 생리가 멈춘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 폐경이 평균 50세 전후에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조기 폐경은 약 10년이나 일찍 찾아오는 건강 이상입니다.

한국 여성의 **약 1~5%**가 조기 폐경을 경험하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저체중, 환경호르몬,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주요 증상

  • 생리 불규칙, 무월경
  • 얼굴의 열감(안면홍조)
  • 불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 갑작스러운 우울감, 감정기복
  • 골밀도 감소, 잦은 요통

이러한 변화가 있다면 단순 ‘갱년기’가 아닌 조기 폐경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 복부 대동맥류, 왜 위험할까?

복부 대동맥류(Abdominal Aortic Aneurysm)는
몸속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정상 대동맥 직경은 약 2~2.5cm인데,
이것이 5cm 이상으로 커지면 ‘파열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 5cm 이상: 1년 내 파열 위험 1~5%
  • 6cm 이상: 10%
  • 7cm 이상: 20%
  • 8cm 이상: 40%

파열 시에는 내출혈로 인해 사망률이 80~90%에 달하므로,
무증상 상태에서 미리 발견하는 것이 생사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 조기 폐경과 복부 대동맥류의 연관성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연구팀은
조기 폐경 여성이 복부 대동맥류에 걸릴 위험이 23% 높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10년간 139만 명의 여성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40세 이전 폐경 여성은 55세 이후 폐경 여성보다
대동맥류 발생률이 현저히 높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혈관 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조기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일찍 사라지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염증과 동맥 확장 위험이 커집니다.
결과적으로 대동맥류와 같은 치명적 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올라가는 것이죠.


💡 조기 폐경 후 반드시 관리해야 할 건강 항목

  1. 호르몬 치료 (HRT)
    • 조기 폐경 여성은 **자연 폐경 나이(50세)**까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호르몬 보충 치료를 권장합니다.
    • 폐경 증상 완화뿐 아니라, 골다공증·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2. 정기 초음파 검사
    • 60세 전후 여성은 복부 초음파를 통해 대동맥 직경을 한 번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흡연, 고혈압, 가족력, 조기 폐경이 있다면 선별검사 대상입니다.
  3. 생활습관 관리
    • 금연, 체중 유지, 꾸준한 유산소 운동
    • 과도한 단식, 저체중 유지 금지
    • 신선한 채소·통곡물 섭취로 혈관 염증 억제

👩‍⚕️ 조기 폐경 여성에게 전하는 조언

남궁정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 폐경 환자는 반드시 원인을 감별하고,
호르몬 치료를 통해 골밀도·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부 여성은 조기 폐경 후에도 간헐적인 배란이 남아
5~10% 확률로 자연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막연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복부 대동맥류와 같은 혈관 질환은
파열 전 발견이 생명을 살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기 폐경이 확인됐다면,
한 번쯤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아
자신의 혈관 건강을 확인해 보세요.


🌿 결론: “조기 폐경은 끝이 아니라 경고다”

조기 폐경은 단순한 생리의 종료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건강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호르몬 치료, 정기검진, 생활습관 개선을 꾸준히 병행해야 합니다.

40세 이전 ‘그날’이 멈췄다면,
지금이 바로 당신의 혈관을 지킬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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