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피곤하고 살만 찐다면… 여성 환자 80%라는 ‘이 병’, 절대 놓치지 마세요

 

 

하루 종일 피곤하고 살만 찐다면… 여성 환자 80%라는 ‘이 병’, 절대 놓치지 마세요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밥은 평소처럼 먹는데 체중이 계속 늘고, 이유 없이 피곤해지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스트레스인가?”, “갱년기인가?”, “잠을 못 자서 그런가?” 같은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신호일 가능성을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질환은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이다. 호르몬 변화가 많은 40~60대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데다, 갱년기 증상과 매우 비슷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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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건 그대로인데 왜 살이 찌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특징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엔진과도 같다.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 전체의 기능이 느려지고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 만성 피로·무기력 (하루 종일 피곤함)
• 식사량 변화 없이 체중 증가
• 변비·탈모·피부 건조
• 집중력 저하·기분 저하
• 손발 시림, 이유 없는 추위 민감성
• 심박수 저하(서맥)

문제는 이 모든 증상이 감기·스트레스·노화·갱년기와 혼동되기 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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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날까?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약 70만 명 중 무려 82%가 여성이다. 전문가들은 다음 두 가지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1) 생애 전반의 호르몬 변화

여성은 임신·출산·폐경이라는 큰 호르몬 변동을 겪는다. 이 과정이 갑상선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자극하면서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2) 높은 자가면역질환 발병률

여성은 남성보다 자가면역질환이 흔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적 원인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해 기능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여성은 같은 증상이어도 남성보다 훨씬 높은 위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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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적’으로 오해해 공격하는 질환이다. 그 결과 갑상선이 손상되고 호르몬 생성 능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기능 저하증이 생긴다.

주요 원인:

• 자가면역 반응(가장 흔함)
•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유증
• 갑상선 기능을 약화시키는 약물 복용
• 뇌하수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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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는 간단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 방법

 

혈액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증가
• T4(갑상선 호르몬): 감소

필요하면 초음파로 갑상선 모양·염증 여부까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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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하면 정상 생활 가능할까?

 

그렇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매우 명확하다. 부족한 호르몬을 합성 갑상선 호르몬제(레보티록신)로 보충한다.

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다:

• 복용 후 6~8주 간격으로 호르몬 수치 확인
• 수치 안정화 후 → 6개월~1년에 한 번 추적 검사
• 대부분 평생 복용하는 경우가 많음

증상이 좋아졌다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즉시 다시 악화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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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챙길 수 있는 관리법

 

• 충분한 수면
• 규칙적인 운동
• 요오드 과잉 섭취 피하기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특히 요오드가 너무 많거나 적은 경우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과도한 미역국·다시마, 건강보조식품은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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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이 증상,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하루 종일 피곤하고, 식습관이 그대로인데 체중이 늘고, 이유 없이 추위를 타는 느낌이 들면 단순 스트레스나 갱년기가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시그널일 수 있다.

특히 40~60대 여성이라면 꼭 한 번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조기 진단만 해도 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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