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임진각 회동설, CNN 움직임으로 다시 불붙다

 

 

미국 CNN이 10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경기 파주시 임진각 카페테라스를 전세로 예약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장소는 판문점 지역과 북한 땅이 직접 보이는 민간인 접근 최북단 지역으로, 과거 2019년 트럼프·김정은 ‘깜짝 회동’이 있었던 판문점과 불과 수 킬로미터 거리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 10월 말~11월 초 APEC 정상회의 기간을 계기로 ‘북미 정상의 깜짝 회동’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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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임진각 카페 전세 예약… “트럼프 방문 대비”

서울신문 단독보도에 따르면 CNN 관계자들은 이달 초 파주시 문산읍의 ‘A카페’ 측에 연락해 “트럼프가 방문할 것 같다”며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테라스 대관을 요청하고 예약금을 입금했습니다.

이 카페는 판문점 철책선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로, CNN은 “다른 언론은 예약을 받지 말라”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2019년 6월 ‘판문점 북미 정상 깜짝 회동’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에도 CNN은 전날까지 트럼프의 판문점 방문 계획을 알지 못했지만, 결국 하루 만에 역사적인 악수 장면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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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모든 가능성 대비”… 트럼프의 메시지 주목

정부 관계자는 이번 CNN 대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충분히 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북미 정상회담이 공식적으로 조율된 사실은 없지만, 정부는 판문점 일대 경호·통신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후, 외교, 안보 등 주요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APEC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단순 외교를 넘어 2026년 대선 재도전 행보의 일환으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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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보도: “미 정부, 북미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

CNN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을 비공개로 검토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백악관 역시 “북미 간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CNN은 “백악관 경호팀이 한국을 두 차례 방문했지만, 판문점 지역 답사는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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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분석 — “회동의 열쇠는 김정은에게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019년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은 단순한 협상 전술이 아니라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전제로 한 대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결국 만남의 열쇠는 김정은 손에 달려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와 김정은 모두 최근 ‘대화 의지’를 재차 언급한 만큼, 정상회담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정치적 복귀의 무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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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와 ‘깜짝 회동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미중 무역갈등 논의를 중심으로 한 양자 외교 일정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진각 혹은 판문점 방문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공개된 정보와 자료를 종합할 때 회담 가능성이 상당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강경화 주미대사는 “징후는 없지만, 대비는 하고 있다”라고 신중론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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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판문점의 공기는 다시 긴장된다”

2019년 트럼프와 김정은의 판문점 악수는 냉전 이후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역사적 장면이었습니다. 2025년 가을, 다시 임진각에서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NN의 임진각 대관은 단순 취재 준비일 수도 있지만, 북미 양측이 모두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는 점에서 이번 APEC 기간은 외교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이 손을 내밀면, 트럼프는 다시 걸어올 것이다.” 누군가의 이 말처럼, 10월 말 판문점의 바람은 또 한 번 역사의 무대가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