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장에 매달 200만 원씩 ‘따박따박’… 평생 월급처럼 들어오는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연금, 정말 괜찮을까?
나이가 들수록 가장 크게 느껴지는 고민은 단 하나죠. “지금 가진 돈으로 평생을 버틸 수 있을까?” 그래서 요즘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매달 연금처럼 돈이 들어오는 “주택연금”이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핫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아파트가 아니어도 조건만 맞으면 평생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셈이죠.
특히 시세가 높은 오피스텔일 경우 매달 100만~200만 원대의 ‘평생 월급’이 가능해져, 은퇴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피스텔 주택연금이 가능한 조건부터 실제 수령액, 단점까지 차근차근 이야기하듯 풀어서 정리해 드릴게요.
■ 오피스텔도 주택연금이 된다? 네 가지 조건만 맞으면 OK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면 아파트처럼 주택연금 가입을 허용합니다. 단, 아래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① 해당 오피스텔에 직접 거주해야 한다
임대용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어야 해요.
② 방문조사 때 신청인 혹은 배우자가 거주 중이어야 한다
서류상 주거가 아니라 실제 거주를 확인합니다.
③ 전용 입식 부엌·화장실 등 기본 주거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사무용 오피스텔은 불가합니다.
④ 재산세 과세대장에 ‘주택’으로 기재돼 있어야 한다
즉, 세법상 ‘주택’으로 분류된 오피스텔이어야 합니다.
이 네 가지 기준만 통과하면 아파트처럼 동일한 방식으로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합니다.
■ 오피스텔 주택연금, 실제로 얼마나 받을까?
아파트와 동일하게 시세와 가입자의 연령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 70세, 시세 3억 원 오피스텔 → 월 73만 원
– 70세, 시세 9억 원 오피스텔 → 월 219만 2000원
이 금액은 평생(사망 시점까지) 매월 지급되기 때문에,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비를 마련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오피스텔보다 아파트가 더 많이 받는 이유
시세가 같아도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주택연금 수령액이 약 20% 적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피스텔의 장기 가격 상승률이 일반 아파트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주택연금의 지급액은 – 기대수명 – 금리 – 장기 가격 상승률 이 세 가지 요소에 따라 계산되는데, 이 중 오피스텔은 ‘상승률’ 부분에서 약점이 있어 지급액이 적게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의 장기 가격 상승률이 기준치라면, 오피스텔은 약 83%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 단점도 있다: 오피스텔로 가입하면 ‘이사’가 쉽지 않다
많은 분이 놓치기 쉬운 포인트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오피스텔로 주택연금을 가입하면, 이사 시 다른 오피스텔로만 변경 가능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아파트 ↔ 오피스텔 이런 형태의 담보물 변경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즉, 오피스텔로 연금 가입했다가 나중에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어도 주택연금이 끊기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 누가 오피스텔 주택연금이 잘 맞을까?
다음과 같은 분들께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 도심형 오피스텔을 이미 소유하고 있고, 안정적 현금 흐름을 원함
– 혼자 사는 시니어 또는 부부 단독가구
– 노후 생활비가 부족해 추가 월급이 필요함
– 아파트로 이사 계획이 없거나 주거 이동 가능성이 낮음
특히 대도시 중심 오피스텔은 시세가 4~7억 정도 하는 경우가 많아 월 100만~200만 원대의 연금을 기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결론: 오피스텔 주택연금, ‘평생 월급’이 필요한 사람에게 확실한 대안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률에서 다소 불리한 점은 있지만, 주택연금 가입 조건만 충족한다면 아파트 못지않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세가 높은 오피스텔을 보유한 60~70대라면 지금부터라도 노후 생활비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평생 끊기지 않는 현금 흐름”입니다. 오피스텔 주택연금은 바로 그 목적에 딱 맞는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Q&A: 오피스텔 주택연금,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Q1. 오피스텔이면 무조건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실거주 여부, 주거시설 완비, 재산세 주택 기재 여부 등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Q2. 아파트와 오피스텔 주택연금, 어떤 점이 다르나요?
가장 큰 차이는 ‘수령액’입니다. 오피스텔은 장기 가격 상승률이 낮아, 같은 시세라도 아파트보다 약 20% 적게 받습니다.
Q3. 오피스텔 주택연금 가입 후 아파트로 이사하면 어떻게 되나요?
연금 지급이 중단됩니다. 담보물 변경 시 오피스텔 ↔ 오피스텔만 가능하며, 아파트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Q4. 실제로 어느 정도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나요?
70세 기준 시세 9억 원 오피스텔은 월 약 219만 원을 평생 지급합니다. 시세가 높을수록 ‘평생 월급’ 규모가 커집니다.
Q5. 누가 오피스텔 주택연금에 가장 잘 맞는가요?
도심형 오피스텔 보유자, 이사 계획이 거의 없는 시니어, 매달 생활비가 필요한 은퇴자, 부부 단독가구 등이 적합합니다.
Q6. 단점은 무엇인가요?
수령액이 아파트보다 낮고, 이사 시 선택지가 제한됩니다. 또한 오피스텔 시세 변동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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