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입으면 품절된다”는 말,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뒤 공개된 단 한 장의 사진. 그 속에서 이 회장이 입은 ‘그 옷’은 하루 만에 완판 됐습니다.
이제는 패션 트렌드를 바꾸는 아이콘이 된 이재용 회장의 스타일. 그중에서도 삼성물산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 ‘란스미어’가 만든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은 누가 봐도 고급스러운 애쉬(회색) 컬러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그 하루 만에, 모든 사이즈가 전부 품절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겁니다.
👔 치맥 회동에서 입은 점퍼, 가격은 89만 원… 하루 만에 매진
지난 30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 삼성, 엔비디아, 현대차로 상징되는 글로벌 기업 총수 3명이 모여 긴장감을 내려놓고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뉴스를 통해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이재용 회장의 패션은 무심한 듯 세련된 ‘애쉬 그레이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 이 옷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SSF샵은 물론 오프라인 갤럭시 매장에서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원래는 판매량이 많지 않았지만, 이 회장이 착용한 사진이 공개된 뒤 정가 89만 원짜리 이 제품이 곧바로 품절됐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블루종은 란스미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특성상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판매가 중심”이었지만, 이날은 온라인에서도 ‘인기 브랜드 2위’에 오르며 대박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덕에 브랜드 전체 매출도 하루 만에 평소 대비 10배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 이재용 회장이 입으면 뜬다: ‘조끼·패딩·점퍼’ 뒤따른 품절 행진
이 회장의 의류 선택은 과거에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2022년엔 베트남 출장을 방문하면서 입었던 빈폴 골프 패딩 조끼, 2024년 UAE 출장길에 착용했던 란스미어 골프 조끼도 모두 완판 되면서 이른바 ‘이재용 효과’를 실감케 했죠.
또한 이 회장은 국내엔 생소했던 언더아머 셔츠를 착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고,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패딩을 입어 ‘과하지 않지만 세련된 회장 스타일’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이재용 착용 제품’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브랜드에게는 무엇보다 강력한 마케팅 포인트가 된 셈입니다.
🧥 회장단 패션 궁금해? 각자 어떤 옷 입었나 정리해 봅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란스미어 인조 스웨이드 블루종 (89만 원, 품절)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탈리아 명품 ‘브루넬로 쿠치넬리’ 구스다운 조끼 (약 500만~600만 원대)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늘 애용하는 톰포드 가죽 재킷 + 버버리 반팔 티셔츠
젠슨 황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정에서 늘 입어 온 검정 가죽 재킷 스타일을 유지했고, 정의선 회장 역시 간결하면서도 고가 브랜드 패딩 조끼로 중후한 이미지를 유지했습니다.
💬 “이 옷 뭐지?” 하고 들어왔다가, 다른 상품 구매까지 이어져
판매량 급등의 비결은 단순히 ‘드라마틱한 이미지 전파’만이 아니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당 점퍼 상세 페이지 조회수가 급증하면서, 다른 제품군까지 자연스럽게 구매가 이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즉, 단일 품목의 완판이 아니라 브랜드 전체의 관심 상승 → 추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케이스라는 점에서 패션 업계의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기업 총수? 그 의미는…
예전엔 기업 총수의 옷차림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요즘은 패션도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용, 정의선까지 포함한 재계 1·2세들은 슈트에만 머물 수 없는 시대. ‘편안한 옷’ 안에서도 품격과 메시지를 담고,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와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기 위해 자사 패션 브랜드 착용을 일상화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고, 그 안에서 대중과의 소통 포인트가 생기고 있습니다.
📌 결론: 하루 만에 품절, 이재용 스타일의 완판 공식은 계속된다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란스미어’의 이번 완판 성공은 단순한 이슈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건조한 기업 뉴스 속에서 젊은 층도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는 요소였고, 브랜드 마케팅에도 큰 시너지를 냈습니다.
“회장이 입으면 팔린다”는 트렌드는 이제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전략이 되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다음 스타일이 어떤 제품으로 이어질지—패션업계도 이제 재계 인사들의 선택을 기민하게 읽고 반영하는 시대가 온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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