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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석증 5년 새 25%↑: 증상·딕스–홀파이크·이플리 치료 총정리 (김혜경 여사 이슈)

by thisdaylog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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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BPPV) 인포그래픽: 반고리관·이석 위치, 5년 새 환자 25% 증가

 

5년 새 환자 25% 증가, 환자의 70% 이상이 여성. 특히 50‧60대에서 빈도가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석증의 원리·증상·검사·치료·재발 예방법을 최신 근거와 함께 한 번에 정리합니다.

 

이석증, 왜 생기고 어떤 느낌인가?

귀 속 전정기관에는 이석(otoconia)이라는 탄산칼슘 결정이 있어 몸의 기울기와 가속을 감지합니다. 이석이 제자리(난형낭·구형낭)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가면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수 초~수십 초의 강한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됩니다. 메스꺼움·구토, 눈떨림(nystagmus)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누웠다 일어나거나, 침대에서 옆으로 돌아눕거나, 고개를 급히 젖힐 때 증상이 두드러지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체위(자세) 변화에서 수 초간 빙글 도는 어지럼이 반복되면 BPPV 의심
  • 메스꺼움·구토·눈떨림이 흔한 동반 증상
  • 대부분 양성 경과이나, 중추성 어지럼을 배제해야 안전

최근 통계: 5년 새 25% 증가, 50‧60대 여성 비중 높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이석증 진료 인원 494,418명, 2019년 대비 약 25% 증가로 집계되었습니다. 환자의 70% 이상이 여성이며, 특히 50‧60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최근 영부인 김혜경 여사도 이석증 진단을 받아 일정에 불참하며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진단: 병력 + 침대에서 하는 표준 검사

딕스–홀파이크(Dix–Hallpike) 검사후반고리관형 BPPV 진단의 표준입니다. 침대에서 머리와 몸을 특정 위치로 옮겨 어지럼·눈떨림을 유발/관찰해 진단합니다. 일차 의료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지침은 불필요한 영상검사나 전정억제제 남용보다 정확한 체위성 검사이석 재위치술을 우선 권고합니다.

치료 1: “돌을 제자리로” — 이석 재위치술(이플리 등)

이석 재위치술(Canalith Repositioning Maneuvers)이 1차 치료입니다. 이플리(Epley)가 가장 널리 쓰이며, 경우에 따라 시몽(Semont), 딥 헤드 행(Deep Head Hang) 등의 변형 기법을 씁니다. 대부분 몇 회 내 현저한 호전을 보이고, 약물은 메스꺼움 완화 같은 보조 역할에 한정됩니다. 영상검사·입원은 비전형 소견이나 합병증 의심 때만 고려합니다.

치료 2: 재발 줄이는 생활 & 영양 전략

이석증은 재발이 드물지 않습니다. 최근 무작위 대조시험과 메타분석은 비타민 D(±칼슘) 보충이 재발률을 의미 있게 낮출 수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특히 비타민 D 결핍이 확인된 환자에서 효과가 크다는 결과가 반복됩니다. 용량·기간은 혈중 농도와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실전 관리 체크리스트
  • 야외활동/햇빛 노출을 꾸준히(낙상 위험은 항상 관리)
  • 비타민 D 상태 확인 후 보충 필요성 의학적 판단
  • 칼슘·단백질 충분 섭취 + 폐경기 골밀도 관리
  • 급성기엔 과도한 머리 젖힘·유발 자세 일시 회피

집에서 가능한 ‘안전 범위’ 셀프 루틴(의사 진단 후)

후반고리관형 BPPV로 진단이 확정되었고 경추 문제가 없으며, 의료진에게 교육을 받은 경우에 한해 이플리나 하프-섬머솔트(포스터) 루틴을 집에서 반복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3세트, 증상 소실 후 24–48시간은 유발 자세 회피가 권장됩니다. 자기 진단·임의 시행은 금물이며, 악화 시 즉시 재진하세요.

언제 병원? ‘빨간 깃발’ 체크

증상/상황 의미 대응
어지럼이 수 분 이상 지속, 휴식해도 호전 없음 중추성 병변 가능 즉시 응급평가
편측 마비, 복시, 구음장애, 심한 두통 동반 뇌혈관·신경계 위험 신호 119 또는 응급실
청력 급감/이명 악화 동반 메니에르병 등 감별 필요 이비인후과/신경과 진료
반복 재발로 일상 기능 저하 변이형·동반 질환 가능 전정재활·생활/영양 치료 병행

주의: 의학 콘텐츠는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는 반드시 의료전문가의 판단을 따르세요.

요약: 오늘부터 이렇게

  1. 정확한 진단 — 딕스–홀파이크 등 체위성 검사 먼저, 불필요한 영상·약물 남용 지양
  2. 바로 치료 — 이석 재위치술(어플리 등) 우선, 약물은 보조
  3. 재발 관리 — 비타민 D 상태 확인·보충 고려(결핍 시 효과 근거↑)
  4. 생활 루틴 — 야외활동·낙상 예방·수면자세 관리
  5. 빨간 깃발 — 신경학적 징후 동반 시 즉시 응급평가

FAQ

Q. 이석증은 약만 먹으면 낫나요?

A. 구토 억제 등 보조약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근본 치료는 이석 재위치술입니다. 최신 지침도 정확한 진단 후 재위치술 사용을 권합니다.

Q. 집에서 어플리 재위치술을 해도 되나요?

A. 전문의 진단(후반고리관형)이고 경추 문제가 없으며 의료진이 방법을 교육한 경우에 한해 가정 반복을 고려합니다. 비전형·악화 시 즉시 재진하세요.

Q. 비타민 D 보충은 꼭 해야 하나요?

A. 비타민 D 결핍이 확인된 환자에서 보충이 재발률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용량·기간은 혈중 농도와 동반 질환에 따라 의학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Q. 위험한 어지럼은 무엇인가요?

A. 어지럼이 오래 지속되거나 편측 마비·구음장애·복시·심한 두통 같은 신경학적 징후가 동반되면 BPPV가 아닐 수 있어 즉시 응급평가가 필요합니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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