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대한항공 사용 가능…공정위, 대국민 의견청취 시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향후 10년간 대한항공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 확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5년 9월 30일 이를 공식 발표하며, 10월 1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회원 수백만 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와 항공산업 구조 재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동시에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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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사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더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독립적으로 유지·관리된다.

• 항공권·좌석 승급: 기존 아시아나 공제 기준 그대로 적용
• 소멸 시효: 회원 개인별 남은 유효기간을 보장
• 사용처: 대한항공 항공편에서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그대로 사용 가능

즉, 아시아나라는 법인이 사라지더라도 마일리지는 소멸되지 않고, 소비자들은 기존 혜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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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환 비율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고자 할 경우, 다음과 같은 전환율이 적용된다.

• 탑승 마일리지: 1 : 1 (동등 비율)
• 제휴 마일리지: 1 : 0.82 (아시아나 1 → 대한항공 0.82)

탑승 마일리지는 양사의 적립 기준이 도시 간 비행거리로 유사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책정되었고, 제휴 마일리지는 소비자 지출 비용 구조 차이를 고려해 불리한 비율이 적용된 것이다.

만약 회원이 별도 전환을 원치 않는다면, 10년 동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단, 10년 이후에는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일괄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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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 항공권·좌석 승급 유지

공정위는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공제 기준이 합병 이전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보너스 항공권 공급량은 2024년 12월 12일(기업결합일) 이전 수준 이상 보장
• 좌석 승급 조건 역시 아시아나의 기존 기준 적용

이는 기존 아시아나 고객이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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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 범위 확대 효과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통해 대한항공 노선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 기존 아시아나 국제선: 69개 노선
• 대한항공 단독 운항 국제선: 59개 노선 (워싱턴,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 오클랜드 등)

따라서 아시아나 회원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노선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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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결제 도입

현재 대한항공에서만 가능했던 복합결제 방식이 아시아나에도 도입된다.

• 마일리지 + 현금 결제 가능
• 항공운임의 최대 30%까지 마일리지 사용 가능

이로써 마일리지를 단순히 보너스 좌석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일반석 구입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실질적 소비자 편익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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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등급 및 혜택

• 아시아나 우수회원 등급은 대한항공 시스템으로 통합 심사
• 기존 등급 기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합병 이후 재심사 방안 적용
• 마일리지 잔액과 탑승 실적에 따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우수회원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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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의 대국민 의견청취

공정위는 이번 통합 방안에 대해 국민 누구나 10월 13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다.

• 의견 제출: 공정위 홈페이지 및 지정 양식 활용
• 제출된 의견은 최종 심의 과정에서 반영 예정

이는 단순히 기업 합병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수백만 명의 소비자 권리와 직결된 사안이기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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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소비자 선택권 확대 vs 불리한 전환 비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측면과, 제휴 마일리지 전환에서 0.82라는 불리한 비율이 적용된다는 아쉬움이 동시에 존재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1.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간 그대로 유지하며 사용할지,
2. 조기 전환을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누릴지
   개인의 여행 패턴과 마일리지 사용 성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