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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불안한데 추석 때 가도 되나?" 일본 난카이 대지진 발생 확률 최고 90% 전망

by thisdaylog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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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향한 여행과 출장은 언제나 매력적이지만, 최근 발표된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많은 사람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 확률이 향후 30년 내 **최고 90%**에 달한다는 발표가 나온 것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을 계획한 한국인들에게는 “안전할까?”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난카이 대지진의 개요, 발생 확률 수정 배경, 전문가들의 의견, 그리고 추석 같은 특정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안전 조언까지  반영해 정리했습니다.


1. 난카이 대지진이란?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태평양 연안, 특히 시즈오카현에서 규슈 남부까지 이어지는 난카이 해구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초대형 지진을 말합니다.

  • 규모: 보통 규모(M) 8.0~9.0 이상
  • 발생 주기: 100~150년 간격
  • 피해 지역: 수도권 남부~규슈까지 광범위한 지역

이 지진은 단순히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와 동아시아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거대한 자연재해로 꼽힙니다. 쓰나미 발생 가능성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경계하는 지진입니다.


2. 일본 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확률

2025년 9월,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난카이 대지진의 발생 확률 산정 방식을 12년 만에 수정했습니다.

  • 기존: **“80% 정도”**라고만 발표
  • 수정 후:
    • 60~90% 이상 (시간 예측 모델 기반)
    • 20~50% (지진 간격만 고려한 계산법)

즉, 한 가지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두 가지 확률 범위를 병행 제시한 것입니다.

특히 “60~90% 이상”이라는 수치는 사실상 언제든 발생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 일본 국민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3. 왜 확률이 바뀌었을까?

이번 확률 수정은 과거 자료 해석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 기존에는 **에도시대(1603~1868년)**에 기록된 고문서를 토대로 발생 주기를 추정
  • 고문서에 나온 지형 융기 수치를 근거로 했으나,
  • 공사로 인해 지형 변화가 인위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 기록 해석의 모호함 등이 지적됨

따라서 “80%”라는 단일 수치 대신, 다양한 모델을 적용해 20~90% 범위로 제시한 것입니다.


4. 전문가들의 경고

도쿄대 명예교수 히라타 나오시는 “지진 발생 확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장기적인 리스크가 아니라, 당장 추석이나 연말 여행 시점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5. 추석 일본 여행, 안전할까?

추석 연휴는 한국인들이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쇼핑, 맛집 탐방, 온천 여행, 테마파크 방문 등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 90%**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지금 가도 괜찮을까?”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 불안 요인

  1. 대규모 지진은 예측 불가
    • 확률은 장기적인 발생 가능성을 뜻할 뿐, ‘이번 주에 터진다’는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2. 추석은 인파가 몰리는 시기
    • 공항, 기차역, 관광지가 붐벼 만약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혼잡이 커질 수 있습니다.
  3. 쓰나미 위험 지역
    • 오사카, 나고야, 시즈오카 등 태평양 연안 지역은 지진 발생 시 쓰나미 위험이 큽니다.

▶ 그래도 안전 확보는 가능

  1. 재난 경보 시스템 발달
    •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진 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수 초에서 수십 초 전 경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대피 훈련과 매뉴얼
    • 호텔, 공항, 지하철 등 거의 모든 시설에 지진 대피 매뉴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 여행 보험 가입 필수
    • 지진 및 천재지변 보장이 포함된 해외 여행자 보험 가입은 이제 필수입니다.

6. 대비책: 일본 방문 전 꼭 확인할 것

  1. 여행 지역의 지진 위험도 확인
    •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연보’, 현지 지방자치단체 웹사이트 확인
  2. 호텔·숙소 안전 점검
    • 내진 설계 여부, 대피 경로, 비상구 위치 확인
  3. 필수 앱 설치
    • 일본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 앱, 구글 SOS 알림
  4. 비상 물품 준비
    • 보조 배터리, 현금, 여권 사본, 간단한 비상식량
  5. 여행 일정의 유연성 확보
    • 기차·항공편 취소 정책 확인, 일정 조정 가능성 열어두기

7. 결론: "확률은 높지만, 준비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난카이 대지진의 30년 내 발생 확률이 90%라는 발표는 분명 불안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단기적으로 ‘이번 추석에 꼭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 일본은 지진 대비 인프라와 매뉴얼이 세계 최고 수준
  • 여행 전 철저한 준비와 보험 가입, 안전 매뉴얼 숙지가 필수
  • 불안하다면 대도시보다는 내륙 지역, 또는 일본 외 다른 여행지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

즉, 추석 연휴 일본 여행은 불안감을 인지하면서도 철저한 대비를 한다면 즐길 수 있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면 대안을 찾는 것도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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