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테무(Temu) 같은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90% 할인”, “정가 대비 97%↓” 같은 문구, 많이 보셨을 겁니다. 가방부터 이어폰, 화장품까지, 유명 브랜드 상품이 믿기 어려운 가격에 팔리고 있죠.
하지만 서울시가 직접 조사를 해본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점검 대상 16개 전부 ‘위조품’ 판정이 났습니다. 단 하나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쉽게 구분 가능한 짝퉁도 있었지만, 외관상 정품과 거의 구분 안 되는 ‘고퀄리티 위조품’도 확인됐죠. 싸다고 샀다가 몸에 바르고 귀에 꽂는 순간, 소비자만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조사 결과: “SNS에서 본 초저가 직구 브랜드, 다 짝퉁이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 10월 기준,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정상가 대비 최대 97% 저렴’
하게 판매된 제품 16개를 직접 구매해 테스트했습니다.
조사 대상:
- 가방 4종
- 의류 1종
- 화장품 5종
- 소형가전(이어폰/드라이기 등) 2종
- 기타 브랜드 물품 포함 총 12종, 16개
그 결과는 ‘전부 위조’였습니다.
다음은 점검 결과 일부 사례입니다.
- 로고 모양이 정품과 다름 → 글씨체, 간격, 인쇄 방식 등에서 차이
- 지퍼 재질 차이 → 겉보기엔 정품 느낌, 실제론 저가형 합금
- 가방 라벨 오타 → “Denmur” 같은 오타 발견
- 화장품 내용물 차이 → 식물성 오일 대신 미네랄 오일 사용
- 이어폰 로고 위치·기능 차이 → 터치 작동 오류, 납땜 흔적 등
👜 가방 4종 전부 위조… SNS에선 ‘인싸템 추천’으로 유통 중
특히 가방은 3개 플랫폼에서 동일 제품을 구입 → 전부 가품 판정이 나왔습니다. 로고 배치, 가죽 질감, 내부 태그 등에서 정품과 미묘하게 달랐으며, “오타 라벨”, “형광 잉크 각인” 등이 발견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조직적 위조품 유통 가능성”으로 판단하며 수사 당국에 정보를 공유할 방침입니다.
💄 화장품도 전부 위조…“가짜 성분, 피부 자극 가능성 높아”
화장품 6개 중 6개 전부 위조 판정. 특히 클렌징 오일은 성분 분석에서 식물성 원료 → 저가 미네랄 오일로 대체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알레르기, 피부염 등의 유발 가능성이 있어, “화장품은 반드시 정식 판매처에서 구매하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 무선 이어폰·헤어드라이기…“위조 로고, 마감 불량, 내구성 ZERO”
이어폰은 충전 케이스를 열어보면 플라스틱 몰드와 PCB가 어설프게 조립된 상태였고,
헤어드라이기는 정품 로고를 복제했지만 열 차단 부품이 없어 과열 위험도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전자 가죽짝퉁’**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해외 직구, 이런 제품 주의하세요
다음 기준에 하나라도 해당하면, 위조품일 확률 ↑입니다.
- 공식 정가 대비 70% 이상 할인
- 배송 기간 7~30일(중국 직발송)
- 판매자 정보 불명확 (사업자 등록번호 없음)
- 라벨·포장 이미지가 정품과 다름
- “정가 10만 원 → 초특가 2만 원” 같은 홍보 문구
📍 서울시의 입장: “싼 게 아니라, 가짜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소비자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해외 직구 플랫폼을 중심으로 브랜드 위조 상품이 대거 유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가에 현혹되기 쉬운 만큼, 정식 판매처 확인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김명선, 공정경제과장
🔎 해외 직구 피해 예방 꿀팁 5가지
- 공식 판매처·공식몰 인증 링크만 이용하기
- 카카오톡·인스타그램 DM 주문 광고 주의
- 국내 통관 시 세관 신고 누락 여부 확인
- “정품 인증서” 제공 여부 반드시 체크
- 리뷰에 “생각보다 배송 느림”, “택배봉투 이상”, “오타 있음” 언급 시 의심
✅ 정리 – “97% 싸게 샀는데, 위조품이면 결국 손해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오는 초저가 직구 링크. “어차피 다 똑같은 제품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우리가 직접 확인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
싸게 샀지만 위험한 제품
→ 결국 건강·시간·돈 전부 잃게 됩니다.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내가 직접 확인하고 예방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할인가가 아니라, 위험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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