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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두피에 바르면 머리가 쑥쑥?” 30년 만에 등장한 탈모 신약, 효과와 부작용 현실적으로 분석해봅니다

by thisdaylog 202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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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 시장은 오랫동안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미녹시딜(로게인) 두 개의 축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죠. 그런데 최근 30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메커니즘을 가진 탈모 신약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탈모인의 입장에선 흥미롭고,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시장을 뒤흔들 만한 변화라고 볼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클라스코테론 신약이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기존 약물과 비교했을 때 **부작용 특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누가 사용하면 도움이 될지**, 그리고 **상용화 가능성**까지 모두 현실적인 관점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30년 만에 등장한 탈모 신약 클라스코테론 두피 적용 효과 분석 썸네일 이미지”


30년 만에 등장한 진짜 “신약”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Cosmo Pharmaceuticals)가 발표한 탈모 치료제 ‘클라스코테론(Clascoterone)’ 5% 용액은 기존의 남성형 탈모 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그룹에 속합니다. 기존 약들은 주로 **먹는 약**이었고 “남성호르몬 차단”이라는 방식에 집중되어 있었거든요.

그런데 클라스코테론은 두피에 ‘바르는’ 형태입니다. 덕분에 전신 부작용이 적고 탈모 부위에만 작용하도록 설계되었죠.

  • 기존 약: 먹는 호르몬 억제제
  • 신약: 두피에 바르는 국소용 제형

제형이 바뀌면 부작용도 바뀝니다. 이것은 탈모 치료제에게 굉장히 중요한 변화예요.


임상 결과, 정말 효과 있을까?

미국과 유럽 포함 50개 지역, 탈모 환자 146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임상이 진행됐고, 모발 수 증가가 상당히 유의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모발 수 539% 증가 효과
  • 다른 시험에서도 168% 개선
  • 장기간 복용 부작용 감소

물론 “머리카락이 5배가 늘어난다”는 뜻은 아니고요. 위약 대비 개선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탈모 치료제가 갖는 특성상, 3상 결과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은 굉장히 폭발적이었어요.


두피에 바르는 약이라 부작용이 적다?

기존 탈모약의 공통된 문제는 몸 전체에 영향을 주는 ‘전신 호르몬 억제’였어요. 그 결과 아래와 같은 부작용들이 보고됐습니다.

  • 성 기능 저하
  • 우울감
  • 피부 트러블
  • 장기 복용 부담

그런데 클라스코테론은 **두피에만 작용하고,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돼 부작용 부담이 훨씬 적은 편이라고 평가됩니다. 특히 장기간 사용할 때 보다 안전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탈모 치료는 최소 6개월~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단순한 “부작용 리스트”가 아니라 실제 치료 지속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죠.


국내 기업 현대약품, 판권 확보

임상 결과 발표 직후 코스모파마슈티컬스 주가가 급등했고, 국내에서 판권을 가진 현대약품도 급등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약물 개발 뉴스가 아니라 **탈모 제약 시장 구조가 변할 수 있는 시그널**이라는 의미입니다.


탈모 시장은 앞으로 훨씬 커진다

전 세계적으로 탈모 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2030년에는 현재보다 약 2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2023년 12조 9천억
  • 2030년 23조 5천억 전망

고령화, 스트레스, 유전 요인 외에도 외모 관리 관련 인식이 높아지면서 탈모 치료 수요는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세바늘 패치+스테비아 조합? 또 하나의 차세대 기술

중국 난징대와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미녹시딜 용해도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했고, 스테비아 추출물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여기에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까지 결합한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결과적으로 기존 미녹시딜 대비 효과가 2~3배 개선됐다는 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즉, 탈모 치료는 이제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는 “고도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어요.


결론: 신약이 탈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까?

아직 허가는 남아있고 실제 제품이 시중에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포인트는 분명합니다.

  • 바르는 형태
  • 부작용 감소
  • 임상효과 입증
  • 시장 성장성 매우 큼

특히 기존 약물의 한계였던 부작용 감소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고, 향후 실제 임상 데이터가 더 공개되면 탈모 치료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수도 있습니다.


 

FAQ|클라스코테론 탈모 신약,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Q1. 클라스코테론은 기존 탈모약(피나스테리드·미녹시딜)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아직은 완전한 대체제라기보다 새로운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클라스코테론은 남성호르몬 수용체를 두피에서만 차단하는 국소 치료제라, 피나스테리드처럼 전신 호르몬을 억제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 약물 대비 장기 데이터가 더 필요해, 초기에는 병행 또는 단계적 전환 형태로 사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Q2. 바르는 약이면 정말 부작용이 거의 없나요?

임상 결과 기준으로는 전신 부작용 발생률이 매우 낮은 편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클라스코테론은 체내로 흡수되더라도 빠르게 비활성화되도록 설계되어 성 기능 저하나 호르몬 관련 부작용 위험이 기존 경구약보다 낮습니다. 다만 두피 자극, 가려움 같은 국소 부작용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Q3. 어떤 탈모 유형에 가장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나요?

임상은 주로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초기~중기 탈모, 기존 약물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했던 경우, 혹은 장기 복용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 적합할 가능성이 큽니다. 원형탈모나 흉터성 탈모처럼 비호르몬성 탈모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Q4. 국내에서는 언제쯤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국내 판권은 현대약품이 확보한 상태지만, 실제 시판까지는 식약처 허가 및 추가 절차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3상 이후 상용화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으며, 빠르면 임상 데이터 추가 공개 이후 단계적 도입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의 신약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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