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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극도의 공포’… 비트코인 9만 1000달러대 붕괴, 투자자들 왜 이렇게 불안해졌나

by thisdaylog 202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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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극도의 공포 지수를 표현한 붉은 톤의 하락 차트 이미지”

 

 

‘극도의 공포’… 비트코인 9만 1000달러대 붕괴, 투자자들 왜 이렇게 불안해졌나

비트코인이 또 하락했다. 하루 이틀의 조정이 아니라, 투자심리가 ‘극도의 공포’ 단계까지 내려앉을 만큼 시장 전반이 얼어붙었다. 18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9만 1000달러대로 떨어졌고, 국내 거래소에서는 1억 3800만 원대까지 내려앉았다. AI 버블 논란, 금리 인하 불확실성, 미국 증시 동반 약세가 가상자산 시장에 그대로 번지고 있다.

지금 시장을 흔드는 진짜 변수는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이 동시에 흔들리는 구조적 위험”이다. 투자자들은 왜 이렇게 불안해졌을까? 그리고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까?


📉 비트코인 9만 1930달러… 24시간 -1.5%, 일주일 -13%

 

글로벌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18일 오전 8시 10분 비트코인은 9만 193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1.5% 하락, 일주일 기준으로는 무려 13.33% 빠진 수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013달러로 1%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 전반이 소폭 조정이 아니라, “완전히 투자 열기가 식어가는 흐름”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국내 거래소 가격(동 시간 기준)

  • 업비트: 1억 3810만 원 (-1.58%)
  • 빗썸: 1억 3080만 8100원 (-2.33%)
  • 코인원: 1억 3812만 원 (-1.64%)

시세를 보면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1억 3800만 원대 박스권이 무너질 조짐이 보인다. 특히 빗썸에서는 낙폭이 더 컸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 시장 심리 ‘17점’… 공포·탐욕지수 극단의 공포 단계

 

현재 시장이 심각하다는 건 가격보다도 심리 지수에서 훨씬 더 명확히 드러난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가 무려 17점까지 내려앉았다. 0에 가까워질수록 극도의 공포를 의미하는데, 지금 시장은 “투자자들이 패닉에 가까운 심리 상태”라는 의미다.

이 지수가 20점 아래로 내려가면 일반적으로는 과매도 구간으로 인식되며, 반등 가능성도 생긴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하락이 단순 공포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 뉴욕증시 동반 약세… AI 버블 논란이 코인 시장까지 덮쳤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AI 버블 우려와 금리 인하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 하락률

  • 다우지수: -1.18%
  • S&P500: -0.92%
  • 나스닥: -0.84%

특히 나스닥은 AI 대장주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기술주 변동성이 그대로 코인시장에 연동되고 있다. 최근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상관계수는 높아진 상태라,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 코인도 함께 급락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 비트코인 하락의 ‘진짜 원인’ 3가지

 

시장은 단순히 조정 구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 가지가 동시에 작용하며 불안을 키웠다고 분석한다.

1) AI 버블 논란 → 위험 자산 선호 약화

AI 테마로 과도하게 오른 기술주에 대한 조정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전체가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

2) 금리 인하 불확실성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다시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 금리가 높아진 상태에서는 비트코인의 매력도가 떨어진다.

3) 글로벌 유동성 감소

미국·유럽 증시가 흔들리며 유동성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유동성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시장이기 때문에 하락 압력이 그대로 이어진다.


💣 앞으로 더 떨어질까? 전문가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본다

 

📉 시나리오 1: 8만 달러대까지 추가 하락

극단 공포가 더 이어지면 비트코인이 8만 8천~9만 달러 초반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주요 분석가들의 견해다. 특히 미국 증시가 추가 조정을 이어가면 이 가능성은 더 커진다.

📈 시나리오 2: 공포 심리 바닥 찍고 반등

반대로 공포·탐욕 지수가 20점 아래로 내려갔다는 건, 기술적으로는 “바닥 신호”이기도 하다. 과거 2020년 코로나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극단 공포 지수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바 있다.


📌 결론: 지금은 ‘공포가 극대화된 시장’… 하지만 장기 추세는 여전히 살아 있다

최근 하락이 공포를 극대화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 구조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극도로 커질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

결국 지금의 급락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코인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지,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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