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인송1 “남편이 젊은 여자와 애를 낳았네요”…막장드라마 주인공이 된 나무의 정체 이야기만 들으면 흔한 막장 드라마입니다. 멀쩡히 살아 있는 아내를 두고, 젊고 아름다운 여인과 관계를 맺어 아이를 낳은 남편 이야기.하지만 이 이야기가 사람이 아니라 나무의 이야기라면 어떨까요. 게다가 그 나무가 조선 왕조의 시간을 온몸으로 버텨낸 문화재라면 말이죠.오늘의 주인공은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서 있는 소나무, 바로 정이품송입니다.장관급 벼슬을 받은 유일한 나무정이품송은 이름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조선 시대 정 2품, 오늘날로 치면 장관급 벼슬을 받은 소나무라는 뜻이죠.이 전설의 배경에는 조선 제7대 왕 세조가 등장합니다.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세조는 평생 ‘정통성 콤플렉스’를 안고 살았던 인물입니다.불안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세조가 택한 카드는 불교였습니다. 숭유억불이 국시였던.. 2025. 1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