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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30 젊은층 황반변성 환자 폭증…근시가 심할수록 위험도 커지는 이유

by thisdaylog 2025.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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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과 고도근시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의료 건강 정보 썸네일 이미지

 

 

2030 젊은 층 황반변성 환자 폭증… 근시가 심할수록 위험도 커지는 이유

황반변성은 그동안 ‘노인성 안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데이터를 보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에서 황반변성 환자가 3배 이상 폭증하며, 전문가들은 “근시성 황반변성이 새로운 위험 인구 군을 만들고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사용 시간 증가, 실내 위주의 생활이 길어진 환경은 근시 유병률을 과도하게 끌어올렸고, 그 결과 예전에는 거의 없던 젊은 층의 황반 질환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눈이 침침한 정도’로 넘기기엔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방치하면 시력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근시성 황반변성의 원인, 초기 증상, 진단, 치료, 관리법을 부드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젊은층 황반변성, 왜 갑자기 늘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대 황반변성 진료 환자는 2020년 2,046명에서 2024년 6,247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증가세의 핵심 원인을 다음 두 가지로 분석합니다:

  • 병적 고도근시 증가
  • 전자기기 사용 습관의 변화

근시는 단순히 안경 도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안구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도근시(–6D 이상)의 경우 안구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며 망막과 맥락막이 얇아지고 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구조 변화가 결국 근시성 황반변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2.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심부 영역입니다. 이 부위가 손상되면 글자 읽기, 얼굴 인식, 운전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시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황반변성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 건성형: 노폐물 축적, 서서히 진행
  • 습성형: 비정상 신생혈관 발생 → 출혈 → 시력 급감

근시성 황반변성은 주로 고도근시 환자에서 습성형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3. 근시성 황반변성의 원인: 단순한 ‘근시’가 아니다

 

고도근시에서는 안구 뒤쪽이 길어지거나 뒤로 볼록하게 변형되면서 망막과 맥락막이 지속적으로 얇아집니다. 이 변화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불러옵니다:

  • 망막 변형 및 미세 손상
  • 맥락막 혈류 감소
  • 퇴행성 변화 누적
  • 비정상 신생혈관 발생

이 신생혈관이 터지거나 누출되면 시력은 급격히 떨어지고,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4. 젊은층이 특히 위험한 이유

 

문제는 20~30대가 초기 증상을 자주 놓친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 "아 근시가 심해져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함
  • 한쪽 눈만 나빠도 반대쪽이 보완해 증상이 잘 느껴지지 않음
  • 업무·학업 스트레스로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음

그 결과, 발견 시 이미 시력 손상이 진행된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5. 이런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 가야 한다

 

근시성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혈관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나타납니다:

  • 물체가 휘어 보이는 변형 시
  • 중심부에 검은 점(중심암점)이 생김
  • 갑작스러운 시야 흐림
  • 책 글자나 직선이 울퉁불퉁하게 보임

이 증상 중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6. 라식·라섹을 해도 위험은 그대로다

 

많은 젊은 층이 “라식했으니까 이제 괜찮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해입니다.

라식·라섹은 각막 굴절력을 교정하는 수술이지,

안구 길이·망막·맥락막의 구조적 약화를 개선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즉, 고도근시였던 사람은 수술 후 시력이 좋아 보이더라도 여전히 황반변성 위험군입니다.


7.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근시성 황반변성 치료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생혈관 억제
  • 구조 변화로 인한 합병증 조기 차단
  • 시력 손상 최소화

대부분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주사가 사용되며, 나이 관련 황반변성과 비슷한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다행히 근시성 황반변성은 비교적 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며, 주사 횟수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변을 오래 방치하면 망막 반흔이 생기면서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8. 고도근시라면 꼭 지켜야 하는 관리 루틴

 

  • 1년에 1회 이상 망막단층촬영(OCT) 필수
  • 안저검사 및 안구 길이 검사로 구조 변화 체크
  • 전자기기 사용 시 20-20-20 규칙(20분마다 20초 동안 20ft 거리 보기)
  • 실내조명 환경 개선
  • 햇빛 아래에서 1~2시간 활동 (근시 진행 억제에 도움)

이 생활습관은 고도근시 자체의 악화를 막고, 황반변성 위험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9. 젊은 층도 ‘시력 보존 전략’이 필요하다

 

2030 세대의 황반변성 증가는 단순한 통계 문제가 아닙니다. 스마트폰 의존 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다음 두 가지입니다:

  •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
  • 이상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료받는 것

조기 발견은 결국 시력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FAQ. 근시성 황반변성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근시가 심하면 무조건 황반변성이 생기나요?

A. 그렇지는 않지만, 고도근시는 일반인보다 황반변성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안구 길이가 길어지고 망막이 약해질수록 발병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Q2. 라식·라섹을 하면 위험이 줄어드나요?

A. 아닙니다. 라식·라섹은 각막을 교정하는 수술일 뿐, 망막이나 맥락막의 구조적 문제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고도근시 병력은 계속 유지됩니다.

Q3. 어떤 증상을 느끼면 병원으로 가야 하나요?

A. 물체가 휘어 보이거나, 중심이 어둡게 보이거나,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4. 치료하면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나요?

A. 조기 치료를 하면 진행을 막고 시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늦어지면 망막에 반흔이 남아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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