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은 건강검진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들어보셨나요?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 위암의 주요 원인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장기간 추적 연구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균하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결과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감염률이 높아 건강검진 시 자주 검사하는 항목 중 하나죠.
감염되면 위 점막을 손상시켜 만성 위염,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그래서 보통 양성으로 확인되면 항생제와 위산억제제를 통한 ‘제균 치료’를 권장합니다.
연구 결과: 제균 치료 시 골다공증 위험 29% 감소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약 20년 동안 성인 환자들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약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50세 이상 여성에서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는 것입니다.
- 여성: 폐경 이후 호르몬 감소로 인해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
- 남성: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 효과는 확인되지 않음
즉, 제균 치료가 위 건강뿐 아니라 여성의 뼈 건강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왜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을까?
아직 정확한 기전은 연구 중이지만, 몇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만성 염증 완화 → 헬리코박터균이 일으키는 염증이 사라지면 뼈 대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줌
- 영양소 흡수 개선 → 위 점막이 건강해지면서 칼슘과 비타민D 흡수가 원활해짐
- 전신 건강 개선 → 위 질환 위험 감소로 전신 염증 반응이 줄어 뼈 손실을 억제
골다공증, 왜 중요한가?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질환입니다.
- 50세 이상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 진단을 받음
- 고관절 골절은 사망률이 높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림
- 사회·경제적 의료비 부담도 막대
즉,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인데요. 이번 연구는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가 위암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건강 관리 포인트
- 정기 검진: 위내시경과 함께 헬리코박터 검사 진행
- 감염 시 적극적인 제균 치료: 특히 50세 이상 여성이라면 치료 효과가 더욱 중요
- 생활습관 관리
- 칼슘·비타민D 충분히 섭취
- 규칙적인 근력 운동
- 금연·절주로 전신 건강 관리
결론
이번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예방을 넘어 뼈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 검진을 통해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작은 실천이 평생 건강을 지키는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이 자료는 질병관리청 보도자료(정책브리핑 www.korea.kr)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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