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서 면세 화장품이나 명품 가방 대신 금을 사 온다는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이 전역 무관세 특구로 전환되면서 금 장신구를 중심으로 한 쇼핑 관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돈 기준으로 200만 원 가까이 더 싸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관광·골프 여행을 가던 사람들이 이제는 아예 금 쇼핑을 목적으로 하이난을 찾고 있습니다.

하이난이 ‘금 쇼핑 성지’가 된 이유
핵심은 단순합니다. 가격 차이입니다.
하이난은 최근 전역이 무관세 특구로 지정되면서 관세·부가세 부담이 대폭 줄었습니다. 그 결과 금 장신구 가격이 중국 본토보다 눈에 띄게 낮아졌습니다.
무관세 조치 시행 직후 기준으로 하이난에서 판매된 금 장신구 40g의 g당 가격은 중국 본토보다 g당 약 169위안 낮았습니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약 10돈에 해당하는 40g을 구매할 경우 단순 가격 차이만으로도 140만 원 안팎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면세점 + 지방정부 할인까지 더해지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하이난의 진짜 무서운 점은 면세점 할인과 지방정부 지원이 동시에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현지 대형 면세점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40g 이상 금을 구매하면 별도의 프로모션이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소비 쿠폰까지 활용하면 절약 금액은 훨씬 커집니다.
조건이 맞을 경우 최대 200만 원이 넘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왜 하필 ‘금’일까?
요즘 중국 내에서 금은 단순한 장신구가 아닙니다.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되는 자산입니다.
부동산 시장 불안, 증시 변동성,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금은 다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금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지역이 등장했다면 사람들이 몰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흐름입니다.
관광 + 골프 + 금 쇼핑, 하이난의 전략
하이난은 원래도 중국 내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골프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이번 무관세 특구 전환은 기존 관광 수요 위에 쇼핑 수요를 얹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무관세 시행 이후 하이난행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어차피 여행 갈 거면 금도 싸게 사 오자”는 계산이 서는 구조입니다.
금만 싸진 게 아니다
무관세 효과는 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대형 마트와 유통 채널에서는 수입 과일, 식품, 명품 소비재까지 가격 경쟁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무관세 적용 품목이 대폭 확대되면서 하이난이 단순 관광지를 넘어 대형 소비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선전 2.0’이 될 수 있을까?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과거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끈 선전의 뒤를 잇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무관세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소비뿐 아니라 반도체, 첨단 설비 산업까지 유입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지금의 금 쇼핑 열풍은 그 시작 단계일지도 모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주의할 점
다만 금 쇼핑이 무조건 이득인 것은 아닙니다.
- 환율 변동에 따른 체감 가격 차이
- 세관 반입 한도 및 신고 여부
- 재판매 목적일 경우 세금 문제
단순 여행 기념이나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메리트가 크지만, 단기 차익을 노린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사람들이 ‘금 사러 여행’ 가는 시대
예전에는 여행 가서 쇼핑하면 가방이나 화장품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하이난에서는 금이 여행 쇼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10돈에 200만 원 차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면, 앞으로 하이난을 찾는 관광객의 목적은 더욱 분명해질지도 모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정말 하이난에서 금이 그렇게 싼가요?
A. 무관세와 할인 혜택이 결합되면 본토 대비 큰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개인이 사 와도 문제없나요?
A. 반입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지만, 고가일 경우 세관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관광객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 면세점 정책에 따라 관광객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4. 앞으로도 이런 가격 차이가 유지될까요?
A. 정책 안정성과 금 시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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