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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만 돈 못 벌라”… 서학개미, AI 관련주 폭풍 매수 이유는?

by thisdaylog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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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을 대거 매수하는 장면을 표현한 인포그래픽, 메타·오라클·AMD 로고가 포함된 투자 그래프

“나만 돈 못 벌면 안 되지.”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미국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있다. 이른바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자)’가 최근 AI(인공지능)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폭풍 매수에 나서며 글로벌 투자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AI 밸류체인의 반도체·전력·소프트웨어 종목이 급등하는 가운데, ‘뒤늦게라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겠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 서학개미, 연휴에도 폭풍 매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025년 추석 연휴(10월 3~9일) 동안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하루 평균 순매수액은 2억 4837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단연 **AI 관련주**였다. 국내 증시가 휴장인 동안 미국 증시에서 AI 대장주들이 급등하자 투자 심리가 폭발한 것이다.

순위 기업명 순매수액(달러) 비고
1 메타(Meta) 1억1517만 AI 광고 확대 기대감
2 아이렌(아이리스에너지) 9798만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3 오라클(Oracle) 7209만 클라우드·AI 서비스 확장
4 브로드컴(Broadcom) 6678만 AI 반도체 수요 급증
5 팰런티어(Palantir) 6318만 AI 분석·국방 데이터 활용

🔥 “이제라도 타야 한다”… FOMO 심리 확산

AI 주식은 이미 고점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 오픈 AI·AMD·피그마 등 주요 기업의 협력 뉴스가 잇따르며 ‘다시 간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AMD는 오픈 AI에 향후 5년간 6GW 규모 GPU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발표 당일 주가가 23.7% 급등했다. 피그마 역시 챗GPT와의 통합 기능 공개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이런 뉴스가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놓치기 싫은 공포)’ 심리를 자극했다.

결국 투자자들은 “늦더라도 참여하자”는 쪽으로 태세 전환을 한 셈이다. 이는 2021년 테슬라 열풍, 2023년 엔비디아 급등장과 유사한 양상이다.


📈 메타, 3분기 실적 기대감 ‘주가 견인’

서학개미 매수 상위 1위인 메타(Meta)는 10월 29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기반 광고 효율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2분기 ‘깜짝 실적’ 이후 3분기 매출 전망치는 475억~50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 UBS는 목표주가를 897달러 → 9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도입이 광고 단가 상승과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지며 ‘AI=실적’이라는 인식이 강화된 것이다.


⚠️ 과열 경계론도 고개 들어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정도면 너무 빠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 차익 실현 심리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고, AI 버블론과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오픈 AI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이 향후 리스크로 지목된다. 모건스탠리는 “AI 생태계가 폐쇄적 구조로 얽히며 투자·수익 공유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AI 붐의 재무적 불투명성을 시사한다.


📌 정리: “AI는 기회지만, 속도는 조심”

  • ✅ 서학개미, 연휴에도 AI 관련주 2.5억 달러 매수
  • ✅ 메타·오라클·AMD·팰런티어 등 상위권
  • ⚠️ 오픈 AI·AMD 협력으로 급등… FOMO 심리 확산
  • ⚠️ 단기 과열·버블 우려 병존 → 분할매수·장기 관점 필요

AI 주식은 여전히 고성장 산업이지만, 가격이 모든 걸 반영하기 시작할 때는 언제나 조정이 뒤따랐다. ‘나만 돈 못 벌라’는 마음이 들 때,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오래된 교훈이다.


🧠 FAQ (AI주 투자 Q&A)

Q1. 지금 AI 관련주에 투자해도 늦지 않았나요?

단기 급등이 있었지만 산업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만큼 분할매수·장기 보유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Q2.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산 AI 주식은?

메타, 오라클, AMD, 팰런티어, 브로드컴 등입니다. 모두 AI 인프라나 소프트웨어 밸류체인에 포함됩니다.

Q3. AI 버블 위험은 없나요?

과열 논란은 존재하지만, 실적 기반의 상승이라 2000년 닷컴버블과는 다릅니다. 다만 단기 급등 후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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