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의 인기스타가 된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작업이 시작됩니다. 관계기관은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외해 방향으로 이동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부캉이를 잡아서 강제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선박과 워터펌프로 자연스럽게 바다 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실패할 경우 별도 제작한 그물망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부산 상어 부캉이, 왜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부캉이는 지난 9월 18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바다로 나가지 않고 수로에 계속 머물면서 뜻밖의 부산 명물이 됐습니다.
상어를 직접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19일부터 27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무려 56만 8,800여명에 달했습니다.

추석에는 하루 14만명까지 몰렸습니다
평소 북항친수공원의 휴일 방문객은 하루 약 2,000명 수준인데요. 추석 연휴에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 날짜 | 방문객 |
|---|---|
| 9월 24일 | 약 10만 1,000명 |
| 9월 25일 | 약 13만 6,000명 |
| 9월 26일 | 약 14만명 |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방문객이 12만명을 넘었습니다. 평소 휴일과 비교하면 약 60배 수준의 인파가 몰린 셈입니다.

그런데 왜 진작 바다로 보내지 않았을까?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해경과 소방도 구조정과 상어 퇴치 장비 등을 이용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상어를 무리하게 몰면 자극을 받아 공격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자문에 따라 작업을 중단하고 스스로 빠져나가는지 지켜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계속 수로에 머물면서 시민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다시 이동 작업을 결정한 것입니다.
상어가 가까이 보여도 수로 가까이 내려가거나 손을 뻗는 행동은 피하고, 현장 통제선과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9일 오전 10시, 부캉이 구조작전 어떻게 하나?
관계기관은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수로 안쪽에서 외해 방향으로 부캉이가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로 제작한 그물망을 활용합니다.
부캉이가 다시 수로 안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퇴로를 단계적으로 막으면서, 바다로 나가는 방향만 열어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는 방식입니다.

무리하게 잡아서 옮기지는 않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중요한 원칙은 부캉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상어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구조 방식과 진행 속도를 조정할 예정이라, 29일 작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정확히 몇 시에 바다로 돌아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부캉이 보러 지금 가도 될까?
29일부터는 이동 유도 작업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부캉이가 계속 같은 장소에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구간의 접근이나 관람이 통제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방문 목적이라면 출발 전 부산시나 북항친수공원 관련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캉이는 언제 처음 나타났나요?
9월 18일 오전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Q. 29일이면 부캉이를 더 이상 못 보나요?
29일 오전 10시부터 외해 이동을 유도할 예정이지만, 작업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실제 이동 여부는 당일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왜 부캉이라고 부르나요?
부산 북항에 나타난 상어에게 시민들이 친근하게 붙여 부르는 이름입니다. 짧은 기간에 수십만명이 찾아오면서 ‘부캉이’라는 이름도 함께 알려졌습니다.
56만명이 넘게 찾아올 만큼 부산 북항의 뜻밖의 스타가 된 부캉이. 하지만 야생동물인 만큼 사람의 구경거리로 계속 머물게 하기보다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29일 이동 유도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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